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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아닌 대주자' 마에다 머쓱한 웃음 "한 게 없는데요"

작성일: 2019.06.03 10: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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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 겐타가 투수 아닌 대주자로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에다 겐타(다저스)는 1일(한국 시간) 선발투수로 나와 88구를 던졌다. 그리고 3일 경기에도 출전했다. 혹사 논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3일에는 투수가 아닌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에다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7회 대주자로 출전했다. 

데이빗 프리즈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뒤 크리스 테일러와 러셀 마틴, 저스틴 터너까지 세 타자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이었다. 마에다는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는 터너 대신 1루 주자로 나왔다. 

그러나 마에다가 주루 실력을 뽐낼 일은 없었다. 2사 만루에서 작 피더슨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이닝 종료. 마에다의 시즌 첫 대주자 출전이 이렇게 마무리됐다.

일본 언론 풀카운트에 따르면 마에다는 경기 후 '긴박한 경기였다'는 말에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마에다는 이날 경기 전 불펜 투구도 했다. 다음 선발 등판 상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에다는 "평소대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투수를 대주자로 쓸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지만 최종 스코어는 8-0, 다저스의 완승이다. 다저스는 8회 맥스 먼시의 2루타를 시작으로 피더슨의 2점 홈런까지 타자일순 7득점하며 필라델피아를 쓰러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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