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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잔디에 심혈 기울였는데…' 태풍급 비바람 예보에 '부산 A매치 노심초사’

작성일: 2019.06.07 05: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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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만에 A매치, 잘 정비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잔디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다. 훈련 시설도 최고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호주 대표 팀 감독)

"날씨는 선수들이 신경을 많이 쓴다. 비가 오면 그라운드가 미끄럽다. 수비들이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김민재)

15년 만에 부산에서 A매치가 열린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지난해 A매치 유치 실패에 칼을 갈았다. 대표 팀 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잔디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그런데 7일 A매치 당일 태풍급 비바람이 예상된다.

한국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곧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돌입하는 만큼, 최종 예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호주는 최적의 상대다.

부산시축구협회는 2019년 A매치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지난해 잔디로 10월 A매치가 불발된 만큼, 올해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은 6월 A매치와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유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기장 보수에 심혈을 기울였다.

6일 호주 대표팀 훈련에서 공개된 잔디는 최고였다. 호주 대표 팀 그레이엄 제임스 아널드 감독과 주장 아지즈 베히치도 “아름다운 도시만큼 훈련 시설도 최고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며 감탄했다.

잔디와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했지만, 일기예보가 묘하다. 예상치 못한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6일 밤부터 7일까지 태풍급 비바람이 예상된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호우 예비 특보까지 내려졌다.

김민재도 수중전을 우려했다. 태풍급 비바람을 묻자 "날씨는 선수들이 신경을 많이 쓴다. 비가 오면 그라운드가 미끄럽다. 수비들이 집중해야 할 부분이다.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도 준비를 잘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집중력을 말했다.

태풍급 비바람은 부산 입장에서 큰 변수다. 팬들도 경기 관람에 불편할 여지가 있다. 호주전 킥오프는 7일 오후 8시다. 비바람이 멎길 바라야 한다. 정정복 부산시축구협회장이 “태풍 안 올 겁니다. 걱정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거친 비바람 예보에 현장 일부 분위기는 노심초사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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