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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역시 손흥민 옆에는 황의조, 결승골로 벤투호 에이스 증명

작성일: 2019.06.07 21:5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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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골을 넣은 황의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성필 기자/사진 한희재 기자] 역시 골 냄새를 맡을 줄 아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오는 9월 2022 카타르 아시안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대비한 실험과 모의고사 성격이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매우 답답했다. 벤투 감독이 스리백(플랫3)에 기반을 둔 3-5-2 전형에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지만.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이 호주 수비를 공략했지만, 패스가 끊기기 다반사였다. 손흥민이 중앙선 아래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전진하니 공격이 제대로 될 수가 없었다.

황희찬은 호주 수비에 꽁꽁 묶여 특유의 돌파가 나오지 않았다. 공격이 정체되니 호주 수비는 상대적으로 쉬운 경기 운영을 했다.

결국, 높이가 되는 공격수가 나오는 것이 중요했고 후반 22분 황희찬이 빠지고 황의조가 등장했다. 황의조-손흥민 투톱이 구성됐다. 지난 3월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는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찰떡 콤비였다.

이번에도 좋은 기운이 감지됐다. 황의조는 투입되기 무섭게 전방에서 호주 수비를 등지고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는 등 영리한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줬다.

▲ 황의조(등을 보이는 이)에게 달려가는 손흥민(오른쪽) ⓒ한희재 기자

결국, 기다렸던 골이 터졌다. 31분 홍철(수원 삼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 엉덩이에 살짝 맞고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향했다. 황의조는 볼이 오는 것을 정확하게 본 뒤 오른발로 볼을 골문 안으로 밀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몸을 던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황의조는 올해 소속팀에서 정규리그 2골에 그쳤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고 잔통증도 있어 애를 먹었다. 부진함이 있었지만, 대표팀에서 어려움을 스스로 깼다. 승리까지 덤으로 가져오면서 벤투호 대표 공격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줬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이성필 기자/사진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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