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전교 1-2-3등, 한 팀만 챔피언십시리즈 간다

작성일: 2015.10.02 07:22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정규 시즌 승률 1위부터 3위까지 오른 팀들이 얄궂은 운명에 휩싸였다. 피츠버그와 시카고 컵스는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를 펼치고 여기서 살아남은 팀은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이 시리즈의 승자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고 패한 팀은 탈락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100승 고지를 밟았다. 2일 현재 100승 59패 승률 0.629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피츠버그는 96승 63패 승률 0.604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키고 있다. 94승 65패 승률 0.591를 기록하고 있는  컵스는 피츠버그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리그 전체 승률 2위를 달리고 있고 컵스는 그 뒤를 쫓고 있다. 공교롭게도 리그 승률 1, 2, 3위 팀이 모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몰려 있다. 86승 72패 승률 0.544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비교하면 억울한 상황이다. 정규 시즌 90승을 돌파한 피츠버그와 컵스 가운데 한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다. 설령 와일드카드를 획득해도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만나야 한다.

결국 정규 시즌 1위부터 3위 팀 가운데 단 한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162경기를 치르는 정규 시즌은 마라톤 레이스와 같다.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과는 다르다. 강력한 선발진은 물론 이를 받쳐 줄 수 있는 불펜과 고비에서 점수를 올리는 타선의 응집력이 필요하다. 또한 승부처에서 실책을 저지르지 않는 수비력도 중요하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 그리고 컵스는 이런 요소를 고르게 갖췄다. 세 팀 모두 선발진은 탄탄하고 피츠버그와 컵스는 믿을 만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피츠버그와 컵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에이스를 첫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단판 승부로 가려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에이스의 임무는 매우 중요하다. 피츠버그는 게릿 콜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고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가 등판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를 느긋하게 기다리는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에서 상대 에이스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정규 시즌 90승을 훌쩍 뛰어넘은 팀과 맞붙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피츠버그는 여러모로 불리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피하기 위해 시즌 막판까지 세인트루이스를 추격했다. 내심 세인트루이스가 연패에 빠지길 기대했지만 시즌 100승 고지에 오른 팀의 저력은 탄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와 치른 3연전을 싹쓸이했고 피츠버그와 펼친 3연전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중부지구 선두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 이들 팀들은 포스트시즌 초반에 만나게 됐다.

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유난히 뜨거웠다. 정규 시즌 내내 진행된 이들의 승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에서 결정된다.



[사진1] 게릿 콜(왼쪽) 제이크 아리에타 ⓒ Gettyimages

[사진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Gettyimages

[영상] 제이슨 헤이워드 만루 홈런 ⓒ 스포티비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