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NC가 아직은 베탄코트를 포기 못하는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동욱 NC 감독이 부진한 베탄코트에 대한 교체 의견이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7일 창원 KIA전에 앞서 "베탄코트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여러 방법으로 부활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교체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 시기적으로나 팀적으로나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탄코트는 이날 현재 타율 0.243, 8홈런 28타점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5월 타율은 0.245였고 6월 5경기에서는 1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7일 창원 KIA전에서도 2회 1사 3루서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큼지막한 플라이 하나만 쳐 줬어도 선취점을 뽑을 수 있는 찬스였지만 허무하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 감독은 일단 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이호준 채종범 코치가 많은 시간을 투자해 부활을 위해 애쓰고 있다. 처음부터 부진했다면 생각이 달랐을 수 있지만 분명 좋은 경기력도 보여 준 적이 있기 때문에 그때의 폼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감독은 왜 베탄코트의 교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일까. 부진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도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은 마땅한 대체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SK가 다익손을 포기하고 소사를 영입한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다.
소사는 이미 한국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선수다. 여기에 사실상 자유의 몸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빠른 결정이 가능했다. 그러나 타자 중에는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는 검증된 선수가 없다. 새롭게 미국에서 뽑아 와야 하는 상황이다.
스카우트는 성패를 알 수 없는 영역이다. 여러 가지 방식이 도입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복권을 긁는 것과 비슷한 예측을 할 수밖에 없다. 성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시즌 초반, 반짝이라도 가능성을 보인 베탄코트를 밀고 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
두 번째는 포수로서 능력이다.
이동욱 감독은 베탄코트의 포수로서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경기 운영 능력은 물론이고 캐칭이나 블로킹 등에서도 수준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양의지라는 특급 포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양의지만으로 시즌을 모두 치를 수는 없다. 누군가 백업을 해야 한다.
이 감독은 팀 내 선수 중 베탄코트가 그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 양의지를 대신하는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보는 것이다.
또한 베탄코트는 1루와 외야 수비도 가능하다. 여러 선수의 부상으로 고전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이동욱 감독으로서는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베탄코트의 존재는 든든한 배경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NC와 베탄코트의 동행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탄코트가 믿음에 보답하며 '백조'로 발전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그려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정철우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아빌라·최원준·힐리어드 등 6명 격돌…KBO리그 9~10월 월간 MVP, 누가 차지할까
2026-10-14
-
전국 131개 팀 참가한 U-15 유소년야구대회 성료…자양중·홍은중·경상중 우승
2026-10-14
-
“노시환, 미국 도전 생각 있대?” MLB가 궁금하다… 류지현호 구상, 대형 변수 지울까
2026-10-14
-
KIA 1R 거포 루키, 롯데 레전드 만났다?…"와~죽이네" 이대호는 왜 바로 감탄했을까
2026-10-14
-
KIA 최고 히트상품, 이범호 프로젝트 멈추지 않는다… 누군가의 롤모델, 더 잘해야 할 이유 생겼다
2026-10-14
-
LG 빅리그 112승 투수가 낯을 가리나…그저 징크스? 아니면 다른 이유? WC 1차전 마스크 누가 쓸까
2026-10-14
추천 콘텐츠
-
'오타니가 강하게 반대했다' 결국 선발 제외 무산…로버츠 감독 "우리는 그를 믿는다, 전폭적으로 지지"
2026-10-14
-
손기정 평화마라톤, 1~3회 대회 이후 다시 '평화의 땅' 파주로 온다
2026-10-14
-
'이럴 수가' 손흥민 36살에 '라스트 댄스' 해야 하나…사우디 연쇄 타격 충격 "아시안컵 개최 1년 미루나"
2026-10-14
-
박주영의 양천 TNT FC, 윌링투·레코드피자와 삼자 파트너십 체결…스포츠 비즈니스 협력 확대
2026-10-14
-
"오타니 보는 게 괴롭다" 베츠까지 안타까움 호소…110타석 홈런 실종, 다저스 동료들 "우리에겐 그가 필요하다"
2026-10-14
-
전국 131개 팀 참가한 U-15 유소년야구대회 성료…자양중·홍은중·경상중 우승
2026-10-14
많이 본 기사
-
[공식발표]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이 손흥민 왕따시킨다?" 선 넘은 가짜뉴스에 대한축구협회 유감 표명 "자제를 부탁"
2026-10-14
-
"대표팀보다 소속팀이 더 중요하다" 김민재의 韓 대표팀 은퇴 소동에 과거 인터뷰까지 파묘..."은퇴해라" 팬들 비판 쏟아져
2026-10-14
-
삼성 초비상인가, 에이스가 MLB 레이더에 걸리다니… “美 계약 후보” 전망, 오프시즌 바빠진다
2026-10-14
-
[공식발표] '소속팀과 계약 해지' 韓 피겨 간판 차준환, 태극마크 뗀다...은퇴 구체적 언급X→향후 진로 고민
2026-10-13
-
'사망자 14명에 부상자 다수' 손흥민·김민재·이강인, 사우디 원정길 오를까...공항 폭격→불안한 국제 정세 속 11월 A매치 미궁
2026-10-12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