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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밖이라도…” 700명 운집한 오픈트레이닝, 울음 터진 팬도 있었다

작성일: 2019.06.08 14:2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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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 밖에서라도 볼래요' 8일 강서체육공원 오픈트레이닝에 700명 축구 팬들이 운집했다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15년 만에 돌아온 A매치에 부산이 열광했다. 강서체육공원에 700명 팬들이 운집해 대표 팀을 반겼다. 훈련장에 출입하지 못한 팬들은 담장 밖에서라도 선수들을 보려고 줄을 섰다. 이승우를 본 여성팬은 울음까지 터트렸다.

파울로 벤투호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호주를 1-0으로 잡았다. A매치 3연승을 내달리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아픔을 털어내고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준비에 돌입했다.

8일에는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 훈련 시작 30분 전부터 700여명의 팬들이 훈련장에 방문했다. 선수들이 훈련장에 들어오자, 환호성을 지르며 반겼다. 마치 아이돌 콘서트와 같은 분위기였는데 70% 이상이 여성팬이었다.

훈련장에 모든 팬들을 수용할 수 없었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담장 넘어서 대표 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담장에는 이승우, 손흥민을 포함한 많은 대표 팀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있었다.

▲ '인기폭발' 이승우는 오픈트레이닝 최고의 스타였다 ⓒ박대성 기자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볼을 돌리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잠깐 휴식 시간에는 “여기 좀 봐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렸다. 선수들은 훈련이 끝나고 그라운드를 돌며 사인을 했는데 손흥민, 이승우, 황의조를 만나려고 폭풍처럼 몰려들었다.

한 이승우 열성 팬은 울음까지 터트렸다. 이승우가 다가오자 눈물을 흘렸다. TV에서만 보던 선수를 가까이서 봤다는 기쁨이었다. 이승우는 팬에게 다가가 직접 사진을 찍어주며 팬 서비스를 했다.

오픈 트레이닝은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났다. 2시간 동안 훈련이 끝났지만 팬들은 여전히 훈련장을 떠나지 않았다. 버스에 오른 선수들을 보려고 삼삼오오 클럽하우스 앞에 모였다. 한 여성 팬은 “백승호 사진을 받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15년 만에 돌아온 붉은 물결은 강서체육공원까지 휘감았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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