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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리스트' 루머 유포자, 경찰에 적발…대학생, 건설기사 등 7명[종합]

작성일: 2019.06.12 17:26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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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이른바 '정준영 몰카'에 여자 연예인이 등장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대학생, 무직자, 건설기사, 미국 시민권자 등으로 일간베스트,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루머를 유포했다.

12일 서울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무직자 A씨(32) 등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상대방 동의 없이 불법으로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동영상에 유명 여배우 10여 명과 여자 아이돌이 등장한다는 허위 사실을 작성하고,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허위 사실 최초 게시자는 A씨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디시)에 처음으로 "정준영 몰카에 여자 아이돌이 등장한다"는 허위사실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 무직자, 건설기사 등의 직업을 가진 나머지 5명 가운데 3명은 디시에, 2명은 일간베스트(일베)에 여배우·여자 아이돌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혐의를 특정한 피의자는 이번 송치 예정 인원에서 1명 추가된 총 7명이다. 경찰은 해당 인물인 B씨(38)가 일베에 여배우 관련 허위사실을 최초 게시한 또 다른 사람인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B씨는 이민을 간 미국 시민권자로, 직업·소재 파악 등 조사가 어려워 기소중지 의견을 달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기소중지는 수사를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처분으로, 넓은 의미에서 불기소처분에 해당되지만 수사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찰은 B씨가 입국하면 계속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과거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한 여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진술에서 이들은 "버닝썬 등 관련 내용이 이슈가 돼 SNS에서 접한 내용을 죄의식 없이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 정준영(왼쪽)과 최종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앞서 세간의 '단톡방'으로 시작, '정준영 동영상' '정준영 리스트'라는 이름으로 허위 지라시가 유포됐다. 해당 지라시에는 여자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됐으며, 이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피해 연예인들이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을 연이어 발표해야 했다.

'몰카스캔들' 불똥의 시초인 정준영은 불법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 집단 성폭행 혐의까지 더 해지면서 같은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재판이 병합돼 오는 27일 법원에 두 사람이 함께 출석할 확률이 높아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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