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야?” 오타니의 주루 패션, 미국은 흥미로운 시선
작성일: 2019.06.14 07:12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착실히 재활을 한 덕에 타격이 수술 부위를 크게 자극하는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내년부터는 다시 투수로도 뛰어야 하는 만큼 보호에는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다. 그런 오타니는 타석에서는 물론 루상에서도 팔꿈치 보호대를 한다. 여기에 손가락도 보호하기 위해 이른바 벙어리 장갑도 착용한다.
메이저리그의 대다수 선수들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주루에 임하는 선수는 거의 없고, 간혹 주루 장갑을 착용하지 않는 선수들도 꽤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도 이런 오타니의 ‘패션’은 화제다. 오타니를 자주 보는 에인절스 중계진이야 특별할 것이 없지만, 원정팀 중계진이 이를 눈여겨보는 경우가 있다. LA 다저스와 ‘프리웨이 시리즈’에서도 그런 장면이 있었다.
다저스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LA’의 해설자이자,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오타니의 주루 장비에 주목했다. 가르시아파라는 “화제가 됐다고 들었는데 (오른쪽) 팔꿈치 보호대가 이색적이다. 확실히 토미존 수술의 영향일까”라고 추측했다.
캐스터인 조 데이비스는 “마치 바비큐 장갑 같다. 주루 장갑 또한 크다”고 하자 가르시아파라는 “주루 장갑에 패드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손가락 혹은 손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다. 해설진은 한참 오타니의 패션을 두고 이야기하면서 “마치 트랜스포머같다”고 웃었다.
공교롭게도 오타니는 직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11일 경기에서는 8회 폭풍 같은 홈 질주로 결승점을 뽑아내는 등 발로도 팀에 공헌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수술 후 시즌 개막이 늦었던 오타니는 아직 지난해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13일까지 30경기에서 타율 0.256, OPS(출루율+장타율) 0.775의 성적이다. 지난해 타율(.285)이나 OPS(.925)에 비하면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 홈런포를 터뜨리며 본격적인 레이스에 나섰다. 오타니는 30경기에서 7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쳐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