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교통정리 들어간 다저스, 누가 떠나고 남을 것인가 ①

작성일: 2014.11.20 14:33 조영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조영준 기자] 2억 3,500만 달러(한화 2천 6백22억). 올 시즌 LA다저스가 선수들에게 지급한 총 연봉이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총 연봉 순위 1위에 올랐다.

'투자한 만큼 돌아온다'는 프로스포츠의 정답은 틀리지 않았다. 다저스는 올 시즌 총 3백7십8만2천 여명의 관중을 동원해 흥행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다저스의 올 시즌 구단 운영은 실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흥행과 함께 다저스가 원하는 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지난해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했지만 세인트루이스에 패했다. 올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시 세인트루이스를 만난 다저스는 설욕전을 노렸지만 1승3패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이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진 이는 네드 콜레티 전 다저스 단장이었다. 다저스 팬들의 원성을 한몸에 받은 돈 매팅리 감독은 계속 지휘봉을 잡는다. 이제 문제는 선수들이다.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는 2가지 '체질 개선'이 남아있다. 하나는 팀의 취약점인 불펜진을 강화하는 것. 또 다른 하나는 그동안 팀의 골칫거리였던 외야진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름값하지 못한 다저스 불펜과 4~5 선발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댄 해런은 다저스에서 떠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해런은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기본적으로 가족들이 있는 곳과 가까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며 "가족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선수생활을 하기 싫다"고 전했다.

해런은 LA 지역에서 태어나 고교와 대학 모두 이 지역에서 다녔다. 2010년 시즌 중간에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된 그는 2012년 시즌 후 FA자격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 해런은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했다. 지난해 11월 다시 LA 다저스와 계약한 해런은 LA 인근 오렌지 카운터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선발 투수 중 해런은 유력한 트레이드 대상이었다. 해런은 LA를 떠나기 싫어하지만 그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해 해런은 "트레이드 팀이 LA 에인절스가 아니라면 은퇴할 것"이라며 초강수를 던졌다.

불펜진 정리도 쉽지 않다. 과거 강력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브라이언 윌슨(평균자책점 4.66)과 크리스 페레즈(평균자책점 4.27)는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브랜든 리그(평균자책점 2.57)와 J.P 하웰(평균자책점 2.35)은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디비전시리즈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표-2.jpg
▲ 표 작성 = 디자이너 김종래

강력한 불펜진을 구축하려면 현재 있는 선수들 중 몇 명을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불펜진 중 가장 불안했던 윌슨은 내년 시즌까지 다저스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윌슨은 구단 측에 선수 옵션 실행을 전한 상태.

내년 시즌 윌슨이 받게 될 연봉은 950만 달러다. 다저스는 윌슨 외에도 브랜든 리그에게 750만 달러, J.P 하웰에게 400만 달러에 달하는 고액을 내년 시즌 지급해야 한다. 이들을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팀으로 보내도 고액 연봉으로 인한 연봉 보조를 해줘야 한다.

다저스는 불펜 강화를 위해 고액 연봉 계약을 주고 선수들을 데려왔다. 당시 콜레티 단장이 내린 결단은 참담한 결과로 돌아왔다. 이들과의 계약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고 지금은 쉽게 팀에서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새롭게 다저스를 경영하게 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과거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선수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한 결단을 일관성 있게 내려왔다. 현재 다저스의 불펜진은 체계가 없고 거품만 있는 상황이다. 복잡하게 엉킨 실타래 같은 다저스의 불펜진을 해결하는 일이 그의 첫 과제가 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