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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매거진] 맨시티 망갈라의 진한 우애, '형은 나의 힘'

작성일: 2015.10.05 13:47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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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수놓은 별들의 이야기'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

[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엘리아킴 망갈라(24,프랑스)의 축구 인생을 이야기 하려면 그의 자아가 갖춰지지 않은 1살 때 가슴 아픈 일을 되짚어 봐야 한다.

망갈라는 "1살이었던 때 형 다니엘이 지하 주차장으로 굴러간 축구공을 줍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전신 마비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형은 축구 보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그때부터 나의 축구 인생이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프랑스 일드프랑스 오드센주 콜롱브에서 태어난 망갈라의 가족은 형의 치료를 위해 벨기에 나뮈르주로 거처를 옮겼다. 망갈라는 우니옹 로얄 나뮈르 유소년팀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이후 2008-09시즌 벨기에 1부리그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망갈라는 16살인 2007년까지만 해도 나뮈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2008년 리에주 이적 이후 라즐로 볼로니 감독의 지도 아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면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8년 여름 에버턴으로 이적한 이후 그 자리를 메웠다"고 말했다.

망갈라는 2009-10시즌 이후에는 중앙 수비수로 자리를 굳혔다. 2009년 9월 17일 아스널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 그는 전반 4분 왼발로 유럽 클럽 대항전 첫 골을 뽑아 냈다.


2011년 8월 FC 포르투로 이적한 망갈라는 첫 시즌 홀란두, 마이콩, 니콜라스 오타멘디에게 밀려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2012-13시즌부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망갈라는 포르투갈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 프랑스 대표팀에 선발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해 8월 망갈라의 영입을 위해 3,200만 파운드(약 554억 원)의 큰돈을 썼다. 망갈라는 포르투 시절과 비슷하게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새로운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15-16시즌에는 수비진 가운데 가장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망갈라는 "포르투 때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 새로운 리그, 언어, 팀에서 적응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든든한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는 망갈라는 오늘도 불구의 몸이 된 형 다니엘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은 챔피언스리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주간 정보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SPOTV, SPOTV+에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매거진'의 독점 영상을 매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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