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선방' 나바스, 팀 패배 막은 든든한 '레알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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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코스타리카)가 2015-16시즌 '제 2의 전성기'를 펼치고 있다. 마드리드 더비에서 놀라운 페널티킥 선방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을 안겼다.
나바스는 5일(한국시간)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2분 앙투앙 그리즈만의 페널티킥을 막아 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바스의 선방에도 후반 38분 루시아노 비에토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4승 3무(승점 15)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나바스는 레반테에서 뛰던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당시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허용했다. 중, 하위권의 레반테 전력을 고려하면 나바스의 실점은 적은 편이다. 당시 레반테는 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하면서 10위에 안착했다. 5위 세비야(52실점), 6위 비야레알(44실점)보다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지난해 8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나바스는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2014-15시즌에는 이케르 카시야스에게 밀려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친 나바스는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에 시달렸다. 9월 1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밀리듯 이적할 뻔했다. 이때 나바스는 정신적인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나바스는 시즌 개막 이후 프로 정신을 발휘했다. 리그 개막 이후 4경기 무실점 기록을 세우면서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의 역사를 다시 썼다. 8월 30일 베티스전에서는 페널티킥을 막아 내면서 5-0 완승을 지키기도 했다.
나바스는 전반 10분 동료 수비수가 건넨 패스를 다루다 공을 빼앗길 뻔한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22분 그리즈만의 페널티킥을 막아 냈고, 레알 마드리드의 빠른 크로스를 안정적으로 차단했다. 한 차례 실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이 돋보였다.
나바스는 후반 들어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세한 흐름을 날랜 몸놀림으로 막아 냈다. 3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손끝으로 걷어 내지 못한 것은 '옥에 티'였다. 하지만 후반 45분 잭슨 마르티네스의 강력한 오른발슛을 쳐 내면서 레알 마드리드 수호신 자격을 입증했다.
[사진] 나바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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