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 어워즈] 순위 종결자들의 '결정적 한 방' (9월 5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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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와일드카드 제도 도입으로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이 전개됐다. 승리를 이끈 한 방, 그리고 순간이 어느 때보다도 빛난 한 주였다.
‘가을 남자’ 김성현, 5위 향한 ‘천금포’
지난달 28일. 각각 5위와 3위에서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이어가던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만났다. 승부의 추는 0-0이던 2회 기울었다. 1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송신영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김성현의 홈런으로 SK의 공격이 살아났다. 3회 3점, 4회 6점, 7회 3점을 추가하면서 15-2 대승을 거뒀다. 가을 타율 0.357의 김성현은 포스트시즌 맹활약도 예고했다.
NC'알토란' 조영훈
NC가 시즌 막바지까지 선두 삼성을 위협한 데에는 지난달 29일 넥센을 상대로 거둔 한 점 차 신승이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조영훈이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조영훈은 3-3으로 맞선 3회 바뀐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려 앞서 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조영훈은 올 시즌 대타 및 에릭 테임즈의 백업으로 뛰면서 NC가 2위로 시즌을 마치는 데 이바지했다. 그야말로 알토란이다.
‘안방마님’ 정상호, 5위도 내 손으로
안방마님이 팀을 구했다. 정상호는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SK는 처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8-1로 승리했다. 천금 같은 역전타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정상호는 이날 경기 끝까지 마스크를 쓰면서 선발 크리스 세든과 불펜진의 호투를 이끌었다.
‘고제트’ 고영민, 화려한 복귀
영웅은 위기에서 등장할 때 더 빛난다. 3위 수성에 물음표가 붙어 있던 두산 베어스는 지난 1일 SK와 경기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8회까지 1-1로 팽팽하게 진행됐던 경기. 고영민이 균형을 무너뜨렸다. 잘 던지던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때리면서 팀을 2-1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위를 향한 희망을 이어 갈 수 있었다.
'최다 홈런-타점' 박병호, 전설을 향해 가다
유망주에서 주축 타자. 이제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기록이 증명한다. 지난 1일 박병호는 롯데 자이언츠에 3-4로 끌려가던 5회 1사 2, 3루에서 배장호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았다. 시즌 53홈런으로 박병호는 지난해 세웠던 개인 최다 기록(52개) 경신과 함께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46)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의 144타점이다.
‘정스타’ 정수빈, '팬심' 모으는 한 방
3위 확정과 5위 희망을 놓고 펼쳐진 두산과 KIA의 경기. 두산은 7-6으로 앞선 9회 마무리 이현승이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분위기까지 넘어가면서 승리를 놓칠 수 있는 상황. '정스타' 정수빈이 해결했다. 10회 선두 타자로 나서 한승혁을 상대로 번개 같은 솔로 홈런을 뽑았다. 두산은 정수빈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한 점을 추가해 9-7로 KIA를 꺾고 3위를 확정 지었다.

손아섭, 잠자던 롯데 타선을 깨우다
'사직 아이돌'도 있다. 롯데는 5일 사직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8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던 상황. 손아섭이 해결했다. 8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홍성용을 상대로 앞서 가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손아섭의 '한 방'은 롯데 타선을 깨웠다. 롯데는 kt 마운드를 상대로 3점을 더 뽑으면서 6-3으로 이겼다.
[영상] 9월 5주차 NB 어워즈 후보 ⓒ 스포티비뉴스
[그래픽] NB 어워즈 소개 ⓒ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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