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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통째로 날려버린 래시포드 용서한 홀딩 "걱정마 친구, 그냥 축구야"

작성일: 2019.06.29 18:5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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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전에서 래시포드의 태클로 시즌 아웃된 홀딩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태클로 십자인대를 크게 다치 롭 홀딩(아스널)이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홀딩은 지난해 12월 맨유와 리그 15라운드에서 전반 36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래시포드가 태클을 거칠게 들어갔고 무릎에 크게 충돌하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검진 결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같은 달 17일 수술을 받았다.

홀딩은 자신의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린 래시포드를 원망하지 않았다. 29일(한국 시간) 아스널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래시포드에게 나쁜 감정은 없고, 우리 둘 사이에도 나쁜 감정은 없다"고 밝혔다.

또 홀딩은 "부상 후 래시포드가 문자를 보내 사과했다"며 이미 좋게 마무리한 일이라고 밝혔다.

래시포드가 보낸 문자는 '안녕 친구, 부상 소식을 들었어. 정말 미안해. 악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었어.'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문자를 받은 홀딩은 "래시포드의 태클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모든 건 단지 축구일 뿐이다"며 사과를 받아들이고 답장을 이렇게 보냈다고 밝혔다.

'그래 친구. 걱정 하지마. 이건 그냥 축구야. 딱히 태클도 아니었고 그냥 부딪힌 거였어. 아무 일도 없었어. 난 이번 일로 널 판단하지 않을거야. 난 널 존경해.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라.'

래시포드를 용서한 홀딩이라도 마냥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홀딩은 "얼마 후 여자친구와 어플로 이야기를 나누고 계속 이런저런 생각하고 나서야 내가 얼마나 침대에 누워 있었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나서야 '얼마나 오래걸릴지', '축구를 얼마나 못할지', '이러다 공도 못 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홀딩은 프리 시즌에는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훈련은 합류하지만 경기는 리그 2라운드쯤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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