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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월 신기록' 6월에만 25타점, 로하스는 로하스다

작성일: 2019.06.29 20: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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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에만 25타점을 기록하며 kt 6월 최다 타점 기록을 쓴 멜 로하스 주니어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t의 효자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29)는 시즌 초반 의혹의 눈길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지난해만큼 경쾌하지 못하다는 평가였다.

슬로스타터이기는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3~4월 32경기에서 타율은 0.274에 그쳤다. 그렇다고 장타력이 건재한 것도 아니었다. 홈런은 4개에 불과했다. 5월에는 전체적인 타율은 많이 올라왔다. 그러나 4홈런으로 역시 장타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게다가 승부처에서 맥을 끊는 모습도 있었다. 4번 타순에서 맥이 끊기자 이강철 kt 감독이 타순 변경을 시도할 정도였다.

하지만 로하스는 로하스였다. 어느덧 살아나는 경기력으로 kt 타선을 이끌고 있다. 로하스는 28일까지 6월 21경기에서 타율 0.365, 6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23개의 안타 중 절반이 넘는 12개가 장타(6홈런·6루타)였다. 

29일 수원 KIA전에서도 해결사 몫을 톡톡히 했다. 로하스는 0-3으로 뒤진 6회 추격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15호)을 터뜨렸다. 28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다음 타석에서 이어 나온 안타도 중요했다. 3-3으로 맞선 7회 2사 3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날려 kt를 구해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이 타점은 kt 6월 신기록을 쓰는 타점이기도 했다. kt는 6월 최다 타점 기록은 2016년 박경수가 가지고 있던 24타점이었다. 로하스는 6월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5타점으로 이를 넘어섰다. 영양가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한 달에 25타점을 쓸어 담은 것은 어떤 측면에서든 높게 평가받을 만한 대목이다.

로하스는 경기 후 "팀의 연승에 도움이 돼 기쁘다. 최근 타격 컨디션이 괜찮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많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매일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팀에 미안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5위가 얼마 남지 않았다.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t가 5강에 도전하려면 반드시 로하스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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