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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올스타 4명은 적다?…로버츠 "내가 뽑았으면 8명"

작성일: 2019.07.01 17:3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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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내가 뽑았으면 8명은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나갔겠죠."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1일(한국 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감독 추천 제도를 유지했다면 이번 올스타전에 다저스 선수가 더 나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제도가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실시한 최후의 1인 투표와 함께 감독 추천 제도가 사라졌다. 선발 출전할 야수들은 팬 투표로 선정하고, 투수와 백업 야수들은 선수단 투표와 사무국 추천으로 결정된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을 맡은 로버츠는 바뀐 올스타 선정 제도와 관련해 "장단점이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본인 팀 선수를 뽑아달라는 감독들의 전화와 문자가 줄었다. 하지만 내게 추천 권한이 있었다면 다저스에서 8명은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됐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다저스에서는 모두 4명이 올스타전 초대장을 받았다. 외야수 코디 벨린저(2번째 올스타)가 유일하게 팬 투표로 먼저 뽑혔고, 투수 류현진(1번째)과 워커 뷸러(1번째), 클레이튼 커쇼(8번째)까지 선발투수 3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영광까지 안았다. 

로버츠 감독은 "투수 선정에 내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류현진과 뷸러는 선수단 투표로 뽑혔고, 커쇼는 사무국 추천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올 시즌 다저스의 성적을 고려하면 올스타 선수가 너무 적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1일 현재 57승(29패)으로 내셔널리그 15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매체는 '리그 최고의 선발진에서 3명이 선발된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야수에서 올스타가 더 나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쉬운 후보로는 맥스 먼시(20홈런 OPS 0.933), 저스틴 터너(타율 0.301 OPS 0.836), 켄리 잰슨(23세이브, 메이저리그 공동 2위)을 꼽았다.  

정작 잰슨은 개의치 않았다. 잰슨은 "나를 뽑지 않았다고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질렸다. 내 목표는 오직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올스타로 뽑히면 분명 기분 좋은 일이지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류현진과 뷸러가 생애 첫 올스타로 뽑혀서 기쁘다. 커쇼도 부상에서 제자리로 돌아와 올스타로 뽑혀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더 많은 야수가 축제에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다저스는 최근 20년 동안 선발투수 3명이 한꺼번에 뽑힌 역대 5번째 팀이 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에 앞서 2010년 뉴욕 양키스(CC 사바시아, 앤디 페티트, 필 휴스), 201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팀 린스컴, 맷 케인, 라이언 보겔송)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이 할러데이, 콜 해멀스, 클리프 리),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찰리 모튼)가 있었다.

류현진은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어 영광이다. 전반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행복했다. 솔직히 약간의 운도 있었지만, 내 기술과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이룬 결과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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