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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린 오타니, 흥분한 日 “40홈런도 꿈 아니다”

작성일: 2019.07.02 05: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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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기세를 선보이며 향후 홈런 레이스를 기대하게 만든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일본 언론은 마쓰이 히데키의 홈런 기록은 물론 일본인 선수 첫 40홈런도 기대하는 눈치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시즌 11·12호 홈런이 한 경기에서 나왔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94에서 0.299로, 시즌 장타율은 0.518에서 0.552로 훌쩍 뛰었다. 

지난해 10월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투타 겸업을 잠시 접고 타자에만 전념한다. 그러나 수술 여파 탓인지 시즌 초반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5월 20경기에서 타율 0.250, 3홈런, 13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감이 잡힌 6월은 완전히 달라졌다. 27경기에서 타율 0.340, 9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1.091에 이르렀다.

6월 한 달 성적만 놓고 보면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들어갈 만하다. 6월 한 달 동안 오타니의 가중출루율(wOBA)은 0.439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DJ 르메이유(뉴욕 양키스·0.454),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0.441)에 이은 3위였다. 0.713의 장타율은 아메리칸리그 1위이기도 했다. 타격에만 신경을 쓰면 되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타격을 기대할 만하다.

초반 부진에 숨을 죽였던 일본도 환호하고 있다.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5월 7일 복귀한 오타니는 47경기를 치른 현재 3.92경기 당 1개의 홈런을 치고 있다. 나머지 77경기를 환산하면 31홈런 페이스”라면서 “2004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일본 선수 최다 31홈런 기록 경신도 보이고 있다”고 계산했다.

‘풀카운트’는 “경기 감각과 타석에서의 감각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부터 레벨업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오타니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대폭적인 기록 갱신으로 시즌 40홈런 도달도 결코 꿈이 아니다”고 기대를 걸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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