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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짐 쌀까… 외국인 교체 마지막 기회, 결단 시점 찾아왔다

작성일: 2019.07.02 05: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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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NC)는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외국인 선수 승부수를 걸 마지막 시점이 찾아왔다. 각 구단의 정보력이 총동원될 시점이다. 시즌 막판 레이스를 좌우할 큰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는 8월 이후에도 교체가 가능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뛰려면 7월 31일까지는 등록이 되어야 한다. 대개 8월 이후 교체는 큰 실익이 없어 사실상 7월 말을 마감시한으로 본다. 즉, 승부를 걸 시간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올해는 변수가 하나 더 추가됐다.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제다. 새로 입단하는 선수는 100만 달러를 넘길 수 없다. 한도는 시간이 갈수록 더 줄어든다. 지금 시점은 50만 달러 수준이다. 교체를 희망하는 구단은 이적료와 연봉, 그리고 세금까지 다 포함해 이 한도 안에서 새 선수를 찾아야 한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원하는 이적료가 변수다. 여전히 이적료를 높게 부른다는 것이 각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적료 비중이 크면 연봉이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선수로서는 KBO리그 매력이 떨어진다. 독립리그에서 간혹 좋은 선수가 나오기도 하지만 제한된 인력이 트리플A 무대부터 먼저 보다보니 정보력이 부족하다. 

다만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자격을 획득) 조항이 있는 선수들이 몇몇 있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스플릿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상당수가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넣는다. 예를 들면 “6월 30일까지 메이저리그 콜업이 없을 경우 옵트아웃을 할 수 있다”는 식이다. 이 옵트아웃 시기는 선수마다 천차만별이고, 활용 여부도 선수에게 달려있다. 옵트아웃을 한 선수라면 이적료 부담에서 자유롭다.

일부 구단들이 이런 선수를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외국인 교체가 필요한 팀들은 레이더망을 부지런히 돌리거나 에이전시 측과 접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예전에는 돈만 있으면 이름값이 있거나 미국 성적이 좋았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운도 따라야 하는 게 외국인 선수 교체 시장의 사정이다.

일부 선수들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활약이 저조하거나 부상이 있는 선수들이다. 해당 선수를 보유한 구단들은 선수 사기를 고려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리스트에 선수가 없는 게 아니라 계약을 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국인 시장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말은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가 나오면 곧바로 교체하겠다는 의미와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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