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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선발 호투+홈런포' 선두 SK, 승리공식 찾아 더 무섭다

작성일: 2019.07.02 21:3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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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순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제이미 로맥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는 트레이 힐만 감독 부임 후 강속구와 홈런의 팀을 목표로 삼았다. 차곡차곡 자원을 쌓은 덕에 어느 정도 현실이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결국은 상대를 압도하는 ‘힘’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봐야 한다.

그런 SK는 시즌 초반 홈런의 힘을 잃고 위태로운 행보를 보였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지만 뭔가 허전한 것이 있었다. 하지만 6월 들어 타격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팀 전체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염경엽 SK 감독은 “6월에 타격이 살아나면서 필승조 선수들이 많게는 나흘씩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팀 밸런스에 만족을 드러냈다.

SK는 7월 첫 경기부터 지난해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승리공식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SK는 2일 인천 롯데전에서 10-1로 대승했다. 선발 앙헬 산체스가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여기에 시작부터 대포가 나오면서 롯데 마운드를 폭격했다.

1회부터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1회 선두 노수광의 2루타에 이어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로맥의 장타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2B-1S에서 4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그대로 전광판에 3점이 올라갔다.

3-0으로 앞선 4회에는 롯데를 주저앉힌 홈런이 나왔다. 선두 고종욱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도루와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이재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롯데의 구상을 완벽하게 깨뜨렸다. SK는 이후 4회 2점, 5회 3점을 더 추가하면서 일찌감치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6월 이후 이런 경기가 더 자주 나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SK는 이날 산체스가 7이닝을 던지면서 불펜소모를 최소화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 간 덕에 산체스도 편안하게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필승조 소모는 단 하나도 없었다. 김태훈 서진용 하재훈의 마지막 등판은 6월 26일이다. 충분한 힘을 비축한 채 남은 주중 일정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만한 야수인 김성현도 5회가 끝난 뒤 교체돼 꿀맛 휴식을 가졌다. 선순환의 고리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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