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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류중일 감독 "김현수에게 아쉬운 것? 있죠 '장타'"

작성일: 2019.07.03 08:05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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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현수(오른쪽)가 홈런을 친 뒤 동료 이천웅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김현수는 LG 4번 타자다. 조셉이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그 비중이 더 커졌다.

김현수의 올 시즌 성적은 좋은 편에 속한다. 타율이 0.309로 팀 내 2위에 랭크돼 있다. 타점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5타점을 올리고 있다. 나름대로 제 몫은 하고 있다고 봐야 옳다.

그러나 만족은 없다. 팀도 류중일 LG 감독도 김현수에게 좀 더 큰 것을 바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장타력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가 더 많은 장타를 쳐 주길 바란다. 똑같은 득점권이라고 해도 큰 것 한 방으로 해결해 주면 더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솔직히 김현수의 장타 부문에선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전형적인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올 시즌 화력이 지난 시즌 보여 준 파괴력에 미치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김현수는 지난해 20개의 홈런을 치며 장타율 0.589를 기록했다. 장타율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찍었다. 그만큼 해결사로서 큰 것 한 방을 많이 때려 냈다.

올 시즌엔 이 기록이 크게 꺾였다. 일단 홈런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반환점을 돈 시점이지만 홈런이 5개에 불과하다. 이대로라면 2013년 시즌부터 이어 온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 위험한 상황이다.

장타율도 크게 떨어졌다. 2일 현재 0.433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한 팀의 4번 타자라고 하기엔 아쉬운 숫자다.

LG는 팀 장타율이 0.367로 10개 팀 중 8위에 랭크돼 있다. 공동 꼴찌인 한화와 롯데(0.364)에 비해 고작 3리가 높을 뿐이다.

구장 규모가 가장 큰 잠실 구장을 쓰고 있는 탓도 있지만 홈구장을 나눠 쓰고 있는 두산이 0.388로 4위에 올라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구장 탓만 하기엔 모자란 구석이 있다.

장타력에 기대를 걸었던 조셉은 잦은 허리 부상 탓에 100% 전력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교체를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검증된 김현수의 장거리포가 더욱 아쉬워지는 이유다.

공인구 반발력 탓도 있겠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올 시즌 김현수의 장타력 감소는 분명 좋지 못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류중일 감독도 "공인구 탓에 장타력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넘어갈 공은 다 넘어간다"는 말로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현수는 늘 자신의 타격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이름 높다. 다만 팀은 그에게 좀 더 높은 곳을 원하고 있다. 4번 타자라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이 그것이다.

김현수는 팀의 요구에 화답할 수 있을까. 그가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LG는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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