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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5대 역조공' 박지수, 몸은 떠났지만 경남을 안 잊었다

작성일: 2019.07.03 12:3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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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는 경남FC를 잊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성 기자] “경남FC에서 너무 많은 걸 이뤘었고, 힘든 시기를 경남에서 극복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경남이 올 시즌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힘들겠지만 충분히 반등할 거라고 믿습니다.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몸은 떠났지만, 박지수는 여전히 경남을 기억했다. 안방에서 FA컵 4강에 진출해 분위기를 반전하길 누구 보다 바랐다. 화성FC와 FA컵 8강전에 푸트트럭 5대를 팬들에게 ‘역조공’한다. 저녁을 챙기지 못하고 경남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다.

경남은 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화성FC와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김종부 감독이 경남 지휘봉을 잡기 전 팀이라 ‘김종부 더비’로 불린다. 경남은 FA컵 8강전에서 화성FC를 잡고 4강 진출과 분위기 반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경남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수가 화성FC와 경기 전에 푸드트럭 나눔 이벤트를 한다. 경기가 주중 7시에 시작하는 만큼, 저녁을 챙기지 못하는 팬들이 많을 거라 생각했고 푸드트럭 5개를 선물한다. 핫도그, 닭꼬치, 에이드 음료 쿠폰이 각 150장씩 총 450명 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쿠폰 배부는 오후 5시부터 소진 시까지, 배부 장소는 창원축구센터 장외 푸드트럭에 설치된 박지수 배너 앞이다.
▲ 박지수, 화성FC와 FA컵 8강전에 푸드트럭 이벤트 ⓒ경남FC 제공
박지수는 경남에서 축구 인생을 꽃피웠다. 대건고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1년 만에 방출 됐고 방황했다. 마음을 다시 잡고 K3에서 재기를 노리던 박지수에게 프로 기회를 준 팀이 경남이었다. 경남에서 맹활약한 그는 K리그2 승격과 K리그1 준우승 핵심 멤버가 됐고 국가 대표 팀 승선까지 했다.

지난 1월,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로 이적했지만 경남을 잊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가 박지수에게 푸드트럭 이벤트를 묻자 “경남에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것을 이뤘다. 몸은 떠났지만 힘이 되고 싶었다. 올 시즌 팀이 힘든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경남 관계자도 “박지수가 먼저 연락이 왔다. 광저우로 떠났지만 항상 경남을 응원하는 선수다. FA컵 4강 진출을 기도하면서 팬들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다는 의견을 냈다. 구단 직원들과 아이디어를 냈고, 경남에서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고자 푸드트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남에 FA컵 8강전은 중요하다. 올 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지만 강등권과 고작 2점 차이다. 안방에서 승리로 4강 진출 기쁨을 안고 분위기 반등을 해야 한다. 박지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김종부 감독님과 코치진도 있다. 분명 힘든 시기이지만, 충분히 반등할 거라고 믿는다”라면서 친정팀을 응원했다.
▲ 박지수가 경남FC 준우승 이후 해맑게 웃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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