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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홈런' 옐리치, "홈런 더비 속설? 고작 4분인데 설마"

작성일: 2019.07.05 08: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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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홈런왕 경쟁 중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과감하게 홈런 더비에 나선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전야제 행사인 홈런 더비가 열린다. 우승 상금은 백만 달러. 지난 4일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할 선수 8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그중 눈에 띄는 이름이 옐리치다. 옐리치는 4일 기준 시즌 79경기 31홈런 67타점 66득점 타율 0.328 장타율 0.71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장타율 1위에 올라 있다. 양대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60홈런도 넘보고 있는 홈런왕 유력 후보.

홈런 더비에 참가하고 나면 스윙에 힘이 들어가 후반기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다는 '속설'은 옐리치를 겁나게 하지 않은 것일까. 밀워키 지역매체 '저널 센티넬'에 따르면 옐리치는 5일 홈런 더비 질문에 "나는 홈런 더비에 가서 내 스윙을 무너뜨리길 바란다"고 농담을 던졌다.

옐리치는 "후반기 성적이 좋든 나쁘든 (홈런 더비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의 경기력에 그렇게 위험한 일이었다면 그런 행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난해 브라이스 하퍼는 홈런 더비에서 우승하고도 후반기 성적이 더 좋았다"고 반박을 이어갔다.

옐리치는 이어 "기본적으로 홈런 더비는 타격 훈련이다. 모든 스윙에서 홈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는 타격 폼 변화나 페이스 저하를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 한 라운드에 고작 4분이다. 4분 동안 스윙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런 더비에서 옐리치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다른 라운드에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작 피더슨(다저스), 피터 알론소(메츠)-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조시 벨(피츠버그)-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가 있다.

그는 "참가자들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쉬운 매치업 상대가 없다. 게레로는 매우 뛰어나다. 누구든 그가 배팅 훈련을 하는 걸 보면 홈런 더비가 좋은 찬스라고 생각할 거다. 홈런 더비는 재미있는 이벤트다. 나는 즐길 거고 팬들도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 역시 "백만 달러는 누구나 자극한다. 누가 싫어하겠냐"고 반문하며 "속설은 속설일 뿐이다. 옐리치는 뛰어난 선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의 홈런 더비 출전을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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