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할렙, 55분 만에 세레나 완파하며 윔블던 첫 우승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시모나 할렙(27, 루마니아, 세계 랭킹 7위)이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8, 미국, 세계 랭킹 10위)를 꺾고 윔블던에서 처음 우승했다. 여자 테니스 역대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할렙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2019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완파했다. 경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흘러갔다.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보인 할렙이 윔블던 정상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55분이었다.

지난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할렙은 윔블던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할렙은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4번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푼 그는 한동안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오사카 나오미(22, 일본, 세계 랭킹 2위)의 기세에 밀려 세계 랭킹 1위를 내줬다. 올해 할렙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에서 두 번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고 세계 랭킹은 7위까지 떨어졌다.
호주오픈에서는 16강,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 진출에 그쳤던 할렙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반면 윌리엄스는 출산 이후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3회 우승한 윌리엄스는 마거릿 코트(호주, 은퇴)가 보유한 여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했다.

그러나 공수에서 빈틈이 없었던 할렙에 무릎을 꿇으며 다음을 기약했다.
1세트에서 할렙은 장기인 수비와 그라운드 스트로크는 물론 서브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4-0으로 앞서며 일방적으로 앞서간 할렙은 윌리엄스의 강한 공격을 봉쇄했다.
윌리엄스는 뒤늦게 1-4로 추격했지만 세트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할렙은 1세트를 6-2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윌리엄스는 주무기인 서브에이스가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범실에서 할렙이 2개를 한 반면 윌리엄스는 10개의 실책이 쏟아지며 자멸했다.
할렙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2-2에서 할렙은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킨 그는 4-2로 달아났다. 할렙은 빠른 발로 윌리엄스의 공격을 받아냈다. 탄탄한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다시 한번 브레이크에 성공한 그는 5-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할렙이 2세트를 잡으며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2세트까지 무려 25개의 실책을 범했다. 반면 할렙의 범실은 3개에 불과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