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루자, 차이나오픈 우승…세계 랭킹 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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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가르빈 무구루자(22, 스페인, 세계 랭킹 5위)가 차이나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무구루자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티미아 바친스키(26, 스위스, 세계 랭킹 17위)를 2-0(7-5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윔블던 결승에 진출한 무구루자는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진출했지만 윌리엄스의 압도적인 기량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주 중국 우한 오픈 결승에서는 세레나의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5, 미국, 세계 랭킹 14위)에게 져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윌리엄스 자매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한 그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프리미어급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월 호주 호바트 인터내셔널에서 WTA 첫 정상에 오른 그는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00포인트를 획득했다. 무구루자는 12일 발표될 WTA 세계 랭킹 순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 랭킹 4위)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오른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랭킹 3위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의 포인트가 떨어질 경우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라선다.
1세트에서 무구루자는 장기인 강서브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공격에서도 범실이 속출했고 바친스키가 3-1로 앞서 나갔다. 생애 첫 프리미어급 대회 결승에 진출한 바친스키는 무구루자의 범실을 유도하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상황에서 무구루자의 역습이 시작됐다. 백핸드 공격이 살아난 무구루자는 내리 3게임을 따내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6-5로 전세를 뒤집은 무구루자는 12번 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세트를 7-5로 따냈다.
2세트 4-4 상황에서 무구루자는 절묘한 백핸드 다운 더 라인과 발리를 앞세워 5-4로 앞서 갔다. 강서브까지 살아난 무구루자는 바친스키의 추격을 뿌리치며 2세트를 6-4로 마무리 지었다.
[사진] 가르빈 무구루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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