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2 프리뷰] 조니 헨드릭스, 감량하다 응급실행…우들리 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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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내가 타이론 우들리에게 KO로 이겼는데 타이틀 도전권을 받지 못하면 정말 화가 날 것 같다."
전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2·미국)는 UFC 192 출전 이틀 전인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간) 승리 의지를 뜨겁게 불태우고 있었다. 미디어 데이 인터뷰에서 로비 라울러와 카를로스 콘딧의 타이틀전 승자와 내년에 만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헨드릭스는 183파운드(83.0kg)까지 감량하고 한계 체중까지 7파운드(3.1kg)만 남겨 두고 있었다. 계체를 무리 없이 통과할 분위기였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이상 신호가 왔다. 몸이 굳어 말을 듣지 않았다. 헨드릭스는 2일 응급실로 실려 갔고 링거를 맞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매니저 테드 에어하트는 헨드릭스의 신장에 결석이 생겼고 장이 막힌 상태였다고 밝혔다.
UFC는 곧바로 "UFC 193 코메인이벤트 헨드릭스와 우들리의 웰터급 매치를 취소하고, 언더 카드 마지막 경기인 조셉 베나비데즈와 알리 바가우니토프의 플라이급 매치를 메인 카드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병원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헨드릭스는 "감량이 순조로웠다. 그런데 갑자기 몸이 굳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버텨 보려고 했지만 의지대로 되지 않았다. 응급실로 갈 수밖에 없었다"며 "몸이 계속 쑤신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일(3일)이 되면 좋아질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헨드릭스는 매번 감량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UFC 181에서 현 챔프 라울러에게 타이틀을 빼앗길 때도 감량 도중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것이 패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UFC 181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평소 215파운드(97kg) 정도인데 앞으론 195파운드(88kg)를 유지할 것"이라며 "물론 먹는 걸 좋아한다. (먹는 걸 참는 건) 힘든 일이 되겠지만, 음식보다 벨트를 더 사랑한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또 사고가 났다. 헨드릭스도 이번엔 문제가 꽤 심각하다고 느낀 듯, 미들급 전향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방을 더 빼거나 체급을 올려야 한다. 미들급으로 갈 수 있다"며 "집으로 돌아가 평소 체중을 더 내릴 수 있는지 시험해 보겠다. 만약 뜻대로 되지 않으면 당연히 미들급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헨드릭스는 팬들에게 "경기에 나서지 못해 죄송하다. 상태가 나빠도 옥타곤에 오르길 원했다. 그런데 경기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악화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더 성장하겠다"는 사과의 메시지를 띄웠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날벼락을 맞은 타이론 우들리는 낙담했다. 그는 기본 파이트머니는 물론 승리 보너스도 요구했다. 거기다 타이틀 도전권까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는 취소됐지만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승리 보너스가 필요하다. UFC에서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UFC는 타이틀 도전권을 달라는 우들리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UFC 소식에 정통한 MMA 파이팅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공식 채널을 거쳐 이를 확인해 보도했다.
UFC는 경기가 취소되도 선수들에게 기본 파이트머니는 챙겨 준다. 우들리에게 승리 보너스까지 지급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우들리는 트위터에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것이다. 그 사이에 다른 경기는 뛰지 않겠다. 난 타이틀 도전권과 승리 보너스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썼다.
UFC 192는 우리나라 시간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SPOTV 2에서 생중계된다.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 UFC 192 대진
[라이트헤비급] 다니엘 코미어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라이트헤비급] 라이언 베이더 vs 라샤드 에반스
[헤비급] 숀 조던 vs 루슬란 마고메도프
[플라이급] 조셉 베나비데즈 vs 알리 바가우티노프
[여성 밴텀급] 제시카 아이 vs 줄리아나 페냐
※조니 헨드릭스 vs 타이론 우들리 취소
[페더급] 야이르 로드리게즈 vs 댄 후커
[웰터급] 앨런 조우반 vs 알베르트 투메노프
[여성 스트로급] 로즈 나마유나스 vs 안젤라 힐
[라이트급] 아드리아노 마르틴스 vs 이슬람 마카체프
[라이트급] 프란시스코 트레비노 vs 세이지 노스컷
[플라이급] 크리스 카리아소 vs 서지오 페티스
[헤비급] 데릭 루이스 vs 빅터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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