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볼이라고?' 눈총받은 심판 S존… 류현진-갤런의 악전고투
작성일: 2019.07.20 16: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날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32·LA 다저스)과 잭 갤런(24·마이애미)은 타자가 아닌 심판의 존과도 싸워야 했다. 레이놀즈 주심은 전반적으로 우타자 몸쪽 스트라이크존에 박했다. 여기까지는 주심의 성향이라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들을 대개 잡아주지 않았다.
이날 현지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LA’ 중계진 또한 “보더라인 피칭을 잘 잡아주지 않는다. 그것도 아주 일관적으로 그렇다”고 분석했다. 투수들로서는 볼넷을 주기 않기 위해 좀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심지어 한가운데로 들어온 공이 볼 판정을 받는 장면은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2회 벨린저 타석 때 7구째 포심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존에 완벽히 들어오고도 볼 판정을 받았다. 삼진이 되어야 하는데 정작 결과는 볼이었다. 갤런으로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다. 제구로 버티는 류현진 또한 존에 걸치는 공들이 손해를 봤다.
선수들만 느낀 게 아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회 저스틴 터너의 체크스윙 삼진 때 한 차례 나와 항의를 했다. 불같은 성격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 또한 더그아웃에서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두 투수는 기본적으로 좋은 투구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커맨드가 흔들리던 류현진은 5회부터 7회까지는 완벽한 투구로 마이애미 타선을 압도했다. 결국 이날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시즌 11승과 인연을 맺었다.
신예 선수인 갤런도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굳건히 버텼다. 비록 카스트로의 실책 탓에 패전의 멍에를 안기는 했으나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인상 깊은 투구를 했다. 오히려 갤런이 더 압박감을 느낄 법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던지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두 투수에 불펜까지 힘을 내며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다저스 마운드가 더 강했다. 류현진이 7회까지 버티자 8회에는 마에다 겐타가 올라와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3탈삼진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시즌 11승, 마에다는 시즌 첫 홀드, 그리고 잰슨은 시즌 24번째 세이브가 각각 올라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