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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본선 진출', 터키 운명 바꾼 이난의 프리킥

작성일: 2015.10.14 06:44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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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터키가 셀추크 이난(30)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8년 만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터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터키 콘야 비위세히르 베레디예시 경기장에서 열린 2016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A조 10차전 아이슬란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이난의 프리킥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더한 터키는 5승 3무 2패(승점 18)로 A조 3위가 됐다.

터키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 점유율을 높였지만 아이슬란드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마법사' 아르다 투란의 감각적인 패스도 답답한 터키의 공격을 날카롭게 만들어 주지 못했다.

터키는 네덜란드가 체코에 골을 내주면서 3위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20분 카자흐스탄이 라트비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유로 2016 예선에서는 조 3위 아홉 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1개 팀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다섯 팀이 속한 I조를 제외하고 8개 조 3위 팀이 최하위 팀 맞대결을 제외한 성적이 본선 또는 플레이오프행을 가른다. 카자흐스탄은 라트비아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따내면서 A조 5위로 올라섰다.

터키는 라트비아와 예선에서 두 번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런데 라트비아가 최하위로 내려가면서 각 조 3위의 우위를 가리는 상황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카자흐스탄에 2승을 거둔 터키는 5승 1무 2패로 F조의 헝가리(4승 3무 1패)를 밀어내고 각 조 3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그럼에도 터키는 후반 33분 괴칸 퇴레의 퇴장으로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측면 미드필더 퇴레가 나가면서 승점 3을 쌓을 무기를 잃었다. 하지만 터키는 경기 종료 직전 이난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극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이난은 지난달 3일 라트비아와 홈경기 이후 예선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11일 체코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2-0 승리를 굳혔다. 이난은 전문 키커인 하칸 찰하노글루가 후반 27분 교체되면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만일 찰하노글루가 풀타임을 뛰었다면 경기 결과는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었다.

카자흐스탄의 승리, 찰하노글루의 교체 아웃. 터키는 예선 후반 이후 향상된 경기력에 외부의 행운이 더하면서 본선 진출의 결실을 맺었다.

[사진] 셀추크 이난 ⓒ 게티이미지

[영상] 터키-아이슬란드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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