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스페인 자존심 지킨 '월드 클래스'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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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다비드 데 헤아(24)가 스페인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페인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NSK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C조 10차전 우크라이나 원정 경기에서 1-0 으로 이겼다. 승점 3을 더한 스페인은 9승 1패(승점 27)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10일 룩셈부르크전 4-0 승리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전에서 주력 선수들을 대부분 뺐다.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른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제외한 10명의 선수가 A매치 11경기 이하를 치렀다.
대표팀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모이다 보니 조직력이 허술했다. 수비진은 룩셈부르크전 이후 제라르 피케,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수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앙 수비수 사비에르 에체이타, 오른쪽 수비수 마리오 가스파르가 우크라이나전에서 국가 대항전에 데뷔했다.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한 스페인은 경기 시작부터 우크라이나의 맹공에 시달렸다. 스페인은 전반 22분 마리오 가스파르가 헤딩 결승 골을 뽑아 냈지만, 전반 중반을 제외하고 홈팀에 주도권을 내줬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22개의 슛으로 스페인을 몰아붙였다. 유효 슛은 11개나 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로 가게 됐다. 데 헤아의 손과 발을 뚫지 못했다.
데 헤아는 우크라이나전에서 10개의 슛을 막아 냈다. 전반 15분 아르템 크라베츠, 루슬란 로탄의 시간차 슛을 막아 낸 데 헤아는 후반에도 우크라이나 공격수들의 매서운 슛을 쳐 냈다. 대표팀에서 이케르 카시야스(34)의 그늘에 가렸던 아쉬움을 그라운드에서 원 없이 풀었다.
A매치 7경기를 뛴 데 헤아는 유로 2016 예선에서는 지난해 0월 룩셈부르크전(4-0 승), 9월 마케도니아전(1-0 승)에 선발로 출전했다. 우크라이나전으로 데 헤아는 예선 3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사진] 데 헤아 ⓒ Gettyimages
[영상] 우크라이나-스페인 하이라이트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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