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답게, 조급하지 않게" 김도혁이 자부하는 인천의 저력
작성일: 2019.08.04 12:06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인천은 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에서 성남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승점 15점으로 최하위에 떨어진 인천은 바빴던 여름 이적시장을 뒤로하고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를 노린다. 성남은 8위를 달리지만 26실점만 기록하며 리그에서 4번째로 뛰어난 수비를 자랑하는 팀. 인천으로선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지만, 동시에 까다로운 상대기도 하다.
생존왕. 인천에 지난 몇 년 동안 붙은 별명이다. 강등을 당하지 않았다는 긍정적 측면의 이면엔, 항상 강등 위기를 겪었다는 어두운 면도 존재한다. 올해도 생존 싸움은 쉽지 않지만 아직 희망을 보고 있다.
김도혁은 2015시즌과 2016시즌을 부주장으로, 2017시즌엔 주장으로 인천의 생존을 이끌었다. 2018시즌과 2019시즌은 의무 경찰 신분으로 팀의 고군분투를 외부에서 지켜봐야 했다. 드디어 8월 12일 전역을 신고하고 인천으로 돌아간다. 올해도 이어진 팀의 고전을 보면서도 김도혁은 "항상 인천은 그렇다. 좋지 않은 것이지만 생존할 거라고 믿고 있다. (제 복귀가)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생존 전문가 김도혁은 '조급해지지 않는 것'을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그는 "13경기나 남아 있다. 급하지 않게, 인천답게 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마지막에도 4연승을 한 걸로 알고 있다. 인천은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이 저력을 발휘하는 비결은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이다. 김도혁은 "지난 FC서울과 맞대결 때 인천 팬들이 버스 들어오는 입구부터 마중 나오신 걸 SNS로 봤다. 선수들한테도 '이게 인천'이라고 자랑했다. 저도 그에 대해 감사하고 그 열정에 부응하고 싶다.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포기하지 않고, 응원에 보답하려다 보니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혁이 복귀 뒤 처음 치르게 될 경기는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이다. 당장 팀에 녹아들기란 쉽지 않다. 김도혁은 우선 '선배 선수'로서 팀을 내부로부터 강하게 만들 생각이다. "선수들이 개개인을 많이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생각한다. 다같이 말하는 것보다 1대1로 만나서 고민도 많이 들어줘야 가까워질 수 있고 그래야 경기장에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랑 운동 외적 시간에 커피도 한 잔 마시면서 소통을 할 생각이다."
올해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게 우선이다. 김도혁은 "포인트 욕심보다는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해도 생존하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