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호날두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의도적으로 한국 팬들의 비판을 무시하는 걸까.

유벤투스는 프리시즌 기간 한국에 와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3-3 무승부. 경기 내용은 흥미진진했지만 그게 다였다. 최소 45분 출전 규정이 있었던 호날두는 계속해서 벤치만 지키다가 한국을 떠났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 명은 호날두를 외쳤지만 반응은 없었다.

호날두의 만행은 이게 끝이 아니다. 경기 전 공식 사인회 행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호날두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고,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경기 주최사 더 페스타를 통해 밝혔다. 이 행동으로 호날두의 출전은 더 기대감을 받았다.

유벤투스의 만행은 양파처럼 계속 나오고 있다.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은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에 늦어놓고 경기 시간을 전후반 40, 하프타임 10분으로 단축을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위약금을 내고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지만 이런 만행을 저지른 유벤투스는 많은 한국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뻔뻔하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는 성공적이라고 밝혔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항의문에 하나하나 정면으로 억지 반박했다.

호날두는 한국 팬들의 비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SNS에 올라오는 한국 팬들의 댓글을 삭제하고 있고, 오히려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윗옷을 벗으며 좋은 아침이다는 글을 올렸다. 호날두의 뻔뻔함은 계속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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