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복귀는 아직… 강정호 美 잔류 희망, 새 팀 기다린다
작성일: 2019.08.06 05:2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강정호를 공식 방출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3일 강정호를 양도선수지명(DFA)하며 결별 수순을 밟았고, 5일 방출로 이어졌다. 강정호의 계약을 떠안는 조건으로 클레임을 한 팀은 없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2015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총 297경기에서 타율 0.254, 46홈런, 144타점을 기록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다. 2015년 15홈런, 2016년 21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내야수로서의 기량을 인정받았다. 반면 2015년 말 무릎 부상과 음주운전사고 등 경력을 가로막은 두 차례 큰 이슈도 있었다.
이제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강정호의 거취다. 이론적으로 크게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KBO리그로 복귀하는 방안, 미국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 가는 방안, 그리고 KBO리그나 미국이 아닌 제3리그로 진출하는 방안이다.
가장 파급력이 큰 선택지는 KBO리그 복귀다. 강정호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했다.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원 소속팀인 키움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강정호가 양도선수지명된 뒤 키움이 바쁘게 움직였던 이유다. 그러나 강정호는 현시점에서 KBO리그 복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전 의지도 있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강정호는 2016년 말 음주운전 적발 당시 이른바 '삼진아웃'이 드러났다. KBO의 중징계가 불가피하다. 현재 음주운전 관련 규정을 얼마나 소급적용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게다가 좋지 않은 여론도 고려해야 한다. 실제 키움도 박병호 복귀 당시처럼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등 다른 리그에 진출하면 징계와는 무관할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시즌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다 강정호가 자기 기량을 과시하지 못했다”면서 “근래 들어 일본에서 관심을 보이는 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당장이라면 더 그렇다”고 했다.
남는 것은 미국에서의 도전이다. 클레임이 없었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주는 팀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재기를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는 이것 또한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로 알려졌다.
강정호는 올해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169, 출루율은 0.222에 그쳤다. 185타석에서 삼진이 무려 60개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10개의 홈런을 쳐 건재한 힘을 과시했다. 타구 속도도 인상적이었다. 정확성만 향상되면 언제든지 팀에 장타를 제공할 수 있는 타자임을 입증했다.
이 가능성을 읽는 팀이 있을지 관심이다. 물론 강정호를 가장 잘 알던 피츠버그와 결별로 예전보다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은 분명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