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가 사인을 해주자 기뻐하는 어린이 팬. ⓒ MLB.com Cut4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 어린이는 '블게주'가 앞으로 걸어와 공에 사인을 해준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서 인상적 장면을 소개하는 코너인 'Cut4'는 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에게 사인을 받고 기뻐하는 어린이 팬을 소개했다. 

토론토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어린이 팬은 경기 전 훈련을 마친 게레로 주니어가 관중석 쪽으로 걸어가 공을 받고 사인을 하자 입을 틀어막고 계속해서 주변을 돌아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Cut4는 '어린 시절에는 정말 많은 즐거운 추억이 쌓이는데, 이런 기억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저 어린이의 하루가 이 사인 하나로 완성됐다. 저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 어린이 팬 외에도 원정길에 응원 온 팬들 몇몇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즌 성적은 84경기 타율 0.274(317타수 87안타), 13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홈런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후반기 페이스가 좋다. 후반기 23경기에서 타율 0.337(92타수 31안타), 5홈런 ,24타점으로 활약했다. 6일에는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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