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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정수빈 부활' 더 날카로워진 두산

작성일: 2015.10.19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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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리드오프' 정수빈(25)이 부진을 털어 냈다. 그러면서 두산은 더욱 날카로운 공격력을 발휘하게 됐다.

두산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1차전에서 7-0으로 이겼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완봉승을 거뒀다. 니퍼트의 활약도 좋았지만 그동안 부진에 빠졌던 1번 타자 정수빈의 부활도 두산으로서는 반가웠다.

1번, 2번 타자가 맹타를 휘두르니 두산의 공격은 한층 강해졌다. 두산의 고민은 정수빈이었다. 허경민은 지난 14일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는 등 준플레이오프 기간 타율 0.533을 기록하며 제 구실을 완벽히 해냈다. 그러나 허경민과 함께 내야를 누벼야 할 정수빈은 조용했다. 

정수빈은 지난 10일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부진했다. 4차전에서 허경민이 펄펄 뛰어다니는 동안 정수빈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정수빈의 타율은 0.176였다. 

그러나 정수빈은 반격을 예고했다. 정수빈은 이날 NC와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상대 선발 에릭 해커를 흔들었다. 그리고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정수빈과 함께 테이블 세터진에 배치된 허경민 역시 4타수 2안타로 두산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정수빈은 빠른 발을 활용한 넒은 수비 범위는 기본, 상대 마운드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주루 플레이를 갖췄다. 정수빈이 밥상을 차려야 두산은 쉽게 점수를 뽑을 수 있다. NC는 올해 정규 시즌 동안 팀 도루 204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 반면, '육상부' 원조 두산은 111개로 6위에 그쳤다.  두산이 정수빈의 부활을 기다린 이유다.

정수빈은 NC전에 약했고 특히, 해커를 상대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 NC전 14경기에서 타율 0.132(53타수 7안타)에 그쳤다. 더구나 해커와 맞대결에서는 타율 0.111(9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첫 타석부터 해커를 괴롭히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 주고 있는 허경민과 함께 정수빈의 부활로 두산의 창 끝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영상] 두산 정수빈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 두산 정수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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