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도 마찬가지, VAR에 오히려 들끓는 판정 불만
작성일: 2019.08.26 14:5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프리미어리그는 2019-20시즌 VAR 도입을 결정했다. 판정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고작 3라운드가 겨우 지난 시점에서 판정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일단 장점도 있다. 오프사이드의 경우는 오심이 확 줄었다. 정확히 라인을 그려 확인하는 오프사이드의 경우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까지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의 2라운드에서 후벤 네베스의 골 장면이 정확한 판정에 따라 골로 인정됐다. 그라운드에 선을 그어 1차적인 오프사이드 유무를 판단했고, 2차적으로 선수들의 위치를 확인했다.
하지만 주심의 판단이 개입되는 문제, 특히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선 팬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24일(이하 한국 시간)과 26일에 걸쳐 열린 3라운드에서도 판정에 논란이 불거졌다.
맨체스터시티는 25일 열린 본머스전에서 3-1로 이겼다. 하지만 후반 15분 문제가 발생했다. 돌파를 시도하던 다비드 실바의 오른발을 제페르손 레르마가 밟았다. VAR이 가동됐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전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대표 선수이자 이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매튜 업슨은 "내가 보기엔 페널티다. 접촉이 있었는지 보기 어렵지만 느리게 보면 발을 밟는 것이 명확하다"고 BBC 라디오에서 발언했다.
뒤이어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33분 해리 케인이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에 쇄도했다. 이를 저지하려던 저말 라셀레스가 넘어졌고 케인을 팔로 감고 몸까지 다리에 접촉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외쳤지만 VAR 이후에도 판정은 유지됐다. 'BBC'에 따르면 전 토트넘 선수이자 잉글랜드 대표 선수인 저메인 제나스는 "VAR 판정이 충격적이다. (케인 파울은) 페널티 킥으로 보인다. 리플레이를 봤는데 페널티 킥이 유력하다. VAR 판정에 큰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판정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케인의 페널티킥 선언 유무는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VAR이 도입됐으니 바뀔 것이라 생각했던 판정이 유지되기도 하는 것이다. 오히려 판정을 더 이해할 수 없는 상황도 오고 있다.
토트넘은 VAR에 울고 웃었다. 2라운드 2-2로 맞선 맨시티-토트넘전 후반 추가 시간 가브리엘 제주스가 극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전에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팔에 맞았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골이 취소됐다. VAR로 모두가 놓쳤던 장면을 발견해냈다. 하지만 뉴캐슬전에선 VAR에도 불구하고 받을 수 있던 페널티킥을 얻지 못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일단 감독들은 VAR 역시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맨시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VAR에 대한 질문에 "질문은 VAR 심판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아니"라면서 대답을 피했다.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VAR 판독을 무조건 믿는다. VAR 시행 전엔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심판 판정에 분명 도움이 된다. VAR 판독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되더라도 불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VAR의 도입 목적은 더 정확한 판정으로 경기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선수와 구단, 팬까지 더 만족할 만한 판단을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VAR 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이강인 미친 데뷔골'에 '전임자' 그리즈만도 놀랐다...SNS에서 댓글 폭발 "엄청난 슈팅이었다"
2026-08-20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