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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3안타' 라이트, 기다림에 응답한 캡틴

작성일: 2015.10.21 14:0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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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비드 라이트(32, 뉴욕 메츠)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스터 메츠'라는 표현으로 정리된다. 라이트가 침묵을 깨고 펼친 활약은 팀에 1승 이상의 가치를 안겼다.

라이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3차전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맹타와 함께 수비에서는 핫 코너를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메츠는 파죽지세를 달렸지만 라이트는 웃지 못했다.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에 밟은 디비전시리즈 무대에서 12타수 1안타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타격감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회복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테리 콜린스 감독의 믿음은 확고했다. 포스트시즌 내내 리드오프 커티스 그랜더슨의 짝으로 라이트를 선택했다. 그리고 라이트는 3차전에서 응답했다. 1회 안타로 출루한 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았고, 3-2로 앞선 7회에는 공격적인 주루로 2루타를 터뜨린 뒤 세스페데스의 안타에 득점을 올렸다.

3안타 가운대 2개가 선취점과 달아나는 점수로 이어졌다. 활약은 수비에도 있었다. 군더더기 없는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덜어줬다. 특히 9회 1사 후 보여줬던 수비는 압권이었다. 스탈린 카스트로의 높게 튄 땅볼을 살짝 뛰어 올라 잡으면서 9회 2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라이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내일(22일) 이번 챔피언십시리즈를 끝냈으면 좋겠다"고 입을 연 라이트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앞서 단기전에서 이기는 팀과 지는 팀의 차이를 깨우쳤다. 우리 팀이 공격적인 주루를 하게 된 이유다. 이 기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영상] 라이트 3안타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라이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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