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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기기만 하는데' PL도 이적 시장 연장 논의

작성일: 2019.08.27 09:1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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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를 준비하는 올드트래포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이적 시장 마감 기한을 재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2019-20시즌의 이적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8월 8일 오후 5시에 마감됐다. 리버풀과 노리치의 개막전을 24시간 앞둔 시점이었다. 본격적인 리그 시작 전에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리그와 관계가 깊은 데서 발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한 대다수의 유럽 리그는 9월 1일까지 이적이 가능하다. 레알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등 유럽의 강호들이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중요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적당한 제의가 있다면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대체할 만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다음 달 12일 모여 이적 시장 마감 기한에 대해 다시 논의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27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적 시장 연장을 원하는 구단은 11개로 추정되며 과반을 넘는다. 논의 직후 투표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며, 오는 11월이나 내년 이적 시장에 관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프리미어리그는 이적 시장을 일찍 닫는 내용에 합의했다. 20개 구단 가운데 14개 구단이 이에 동의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크리스탈팰리스, 왓포드, 스완지시티가 반대표를 던졌고 번리는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장의 목소리도 이적 기간 연장에 지지를 더한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언제 이적 시장이 닫히는지는 관심이 없다. 그저 같은 시기에 문을 닫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이 함께하면서 미래에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적 시장이 계속 열려 있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 이 결정이 왜 빨리 재고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처음에 그것은 좋은 생각이었지만, 잘 작동하지 않았고 이젠 다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큰 실수였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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