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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홈 스틸 실점 벤치 잘못… 미리 경험도 좋아”

작성일: 2019.08.29 17:42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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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스틸 허용을 벤치의 잘못으로 돌린 염경엽 SK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뼈아픈 실점이었지만, 남은 일정을 생각하면 좋은 경험이었다. 염경엽 SK 감독은 홈 스틸 실점을 벤치 탓으로 돌렸다.

SK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2-3으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쐐기점을 내줬다. 3루 주자 오재원에게 홈 스틸을 허용했다. 박민호가 투구 전 로진백을 잡는 버릇을 오재원이 간파했다. 포수 이재원이 빨리 공을 던지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염경엽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 빠른 주자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체크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 (박)민호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면서 “선수가 잘못했다기보다는 벤치 잘못이다. 나는 오재원의 시도 가능성이 보였다. 그런데 미리 이야기를 못했다. 그것은 선수보다는 벤치가 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박민호 뿐만 아니라 다른 투수들도 경각심을 가졌을 것이라는 게 염 감독의 생각이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그렇게 당했다면 치명타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고 시리즈 내내 간다”면서 한 차례 경험이 가을야구를 앞두고 좋은 예방주사가 될 것이라 위안을 삼았다. 

한편 SK는 29일 한동민이 하루를 쉬고 남태혁이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염 감독은 “한동민은 중요한 상황에서는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SK는 이날 노수광(우익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남태혁(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나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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