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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구에 흔들린 박종훈, 삼성 상대 1484일 만에 패전

작성일: 2019.08.29 21:5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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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사구에 고전하며 삼성전 연승이 끝난 SK 박종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4사구가 문제였다. 삼성에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었던 박종훈(28·SK)이 허무하게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박종훈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 타선이 박종훈의 패전 요건을 지우지 못해 시즌 9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SK는 이날 삼성에 4-5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박종훈은 삼성에 강한 투수다. 2016년 5월 27일 인천 경기부터 삼성 상대 6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대구에서도 3연승이었다. “대구에 가면 구속이 오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은 고전했다. 선두타자 승부에서 4사구가 많았고,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주기도 했다.

0-0으로 맞선 3회에는 선두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도 내준 몸에 맞는 공이라 더 아쉬웠다. 0-1로 뒤진 4회에는 김헌곤의 평범한 뜬공을 좌익수 고종욱이 놓치며 결국 비자책점이 올라갔다. 실책도 실책이지만 후속타자 윌리엄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과정도 썩 좋지 않았다. 

3실점을 한 5회에도 선두 박계범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2S로 승부를 시작했지만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주며 힘이 빠졌다. 박종훈은 이어 박해민 구자욱이라는 좌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에 이어 1사 2,3루에서는 김헌곤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박종훈의 삼성전 마지막 패전은 2015년 8월 6일 포항 경기로 당시 3이닝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 상대 패전은 1484일 만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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