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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ERA 6.75' 해커, 극복 못한 '가을 울렁증'

작성일: 2015.10.22 21:2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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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릭 해커(32, NC 다이노스)가 끝내 '가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떨어뜨린 데 이어 2차전에서도 '다승왕'다운 구위를 보이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9⅓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해커는 2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해커는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1선발 맞대결'에서 또다시 판정패하며 상대에 시리즈 타이를 내줬다. NC는 두산에 0-7로 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해커는 2회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홍성흔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 오재일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3루 땅볼로 요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 후 허경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민병헌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4회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볼넷으로 이날 경기 세 번째 득점권에 주자를 허락했으나 오재원을 좌익수 플라이, 대타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그러나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닝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은 뒤 김현수, 양의지에게 볼넷과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오재원에게 전진 수비하고 있던 1루수 테임즈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뺏겨 2실점했다. 후속 고영민에게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두산에 0-3 리드를 허락했다. 해커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공을 이민호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에릭 해커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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