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이후 첫 30SV, 21세 고우석이 지우는 LG의 9회
작성일: 2019.09.14 10: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1)이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고우석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지켰다. LG는 짜릿한 9회 역전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12일)까지 29세이브를 기록 중이던 고우석은 2017년 프로 입단 후 3년차에 개인 첫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만 21세1개월7일 만에 30세이브를 달성하면서 리그 역대 최연소 30세이브 신기록(종전 1998년 임창용, 만 22세)을 세웠다. 시즌 성적은 59경기 8승2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27.
임창용이 당시 뱀직구로 리그를 압도했다면 고우석의 무기는 돌직구다. 지난해까지 세이브가 1개도 없던 고우석은 올해 한결 묵직해진 '돌직구'를 무기 삼아 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고우석은 이날도 150km를 웃도는 직구 12개 만으로 1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의 직구는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대표팀 감독도 "제2의 오승환"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고우석은 마무리 투수가 갖춰야 할 빠른 공과 함께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까지 장착하면서 팀을 넘어 프리미어12 대표팀 마무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시즌 후반 컨디션을 보고 대표팀 마무리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 후 류중일 LG 감독은 "고우석의 최연소 30세이브 기록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우석은 "세이브 기록보다는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게 더 기쁘다"는 성숙한 소감으로 감독의 칭찬에 화답했다.
고우석은 팀에서 2014년 봉중근(30세이브) 이후 5년 만에 처음 나온 30세이브 투수다. 팀 역사를 살펴봐도 김용수(1994,1995년), 이상훈(1997, 2003년), 우규민(2007년), 봉중근(2013,2014년) 이후 5번째 30세이브 기록. 9회 사이렌이 울리고 고우석이 마운드에 오르면 마음이 편해지는 LG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