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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야구도 최선을… 이치로, 데뷔 앞두고 하루 300개 던진다

작성일: 2019.09.25 05: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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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적인 선수인 스즈키 이치로는 동네야구에서도 야구의 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역에서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46)는 최근 자신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고베에 동네야구단 ‘고베 치벤’을 창단했다. 현역 시절 고베에서 개인 훈련을 같이 했던 이들이 동료로 합류했다. 

그러나 프로 경험자는 거의 없다. 이치로는 “다들 아마추어다”고 밝게 웃었다. 프로에서 비교적 화려한 경력을 쌓은 동료라고 해봐야 오릭스 출신인 후지모토 히로시가 전부다. 이치로는 이 팀의 선수이자 감독이자 구단주다. 1인 3역이다. 

뛰는 리그의 수준은 낮다. 말 그대로 동네야구, 잘 쳐봐야 사회인리그 정도다. 하지만 뛰는 무대의 수준은 이치로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다시 순수하게 야구를 하고 싶었다”면서 이 리그를 계속 확장해 나가고 싶은 바람을 숨기지 않는다. 

동네야구라고 하지만 그래서 대충 뛸 수 없다. 매사 최선을 다하는 이치로는 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맹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 최대 스포츠전문잡지인 ‘넘버’는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이치로가 매일 300개 정도의 공을 던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리그 데뷔에 맞춰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다. 철저한 성격을 실감케 한다.

이치로는 “오랜 기간 나를 위해 힘을 써준 동료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다. 예전에 훈련을 할 때 그들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라면서도 “그러나 같이 경기를 하려면 다르다. 나를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지금 훈련이 힘들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책임감을 불태웠다.

그러면서도 동료들의 노력에 미소를 머금은 이치로다. 이치로는 “실제로 경기에 들어가면 밖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여러 가지 일이 지나간다. 이제 그들도 그것을 실감하는 것 같다”면서 “규칙도 모르고, 지금 룰북을 구입해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야구 수준에 관계없이 야구의 훌륭함, 재미를 진지하게 느끼면서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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