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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43’ 디그롬 사이영상 확정투… 류현진 QS로는 타이틀 뺏긴다(종합)

작성일: 2019.09.26 10:2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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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제이콥 디그롬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1위 자리에도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확정짓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류현진(32·LA 다저스)의 평균자책점 1위 수성을 위협한 가운데 류현진의 29일(한국시간) 투구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디그롬은 26일 미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팀의 든든한 리드를 이끌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51에서 2.43(2.426)으로 낮췄다. 역대 11번째 사이영상 2연패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팀 타선이 1회 3점, 2회 4점, 3회 2점을 기록하는 등 3회까지만 9점을 지원한 덕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말썽이었던 수비도 디그롬을 착실하게 도왔다. 디그롬은 시즌 마지막 23이닝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사이영상 2연패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디그롬은 이날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앞으로 4경기가 남았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사실상 탈락해 더 던질 명분이 없다. 평균자책점도 2.43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제 관심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이다. 현재 류현진이 2.41로 선두다. 이날 디그롬이 격차를 좁히면서 류현진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이를 지켜야 하는 부담감을 안았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라 류현진이 어느 정도의 이닝을 소화할지는 알 수 없다. 대략 5이닝 정도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1자책점 이하 경우는 1위를 지킬 수 있다. 3이닝 1자책점만 해도 디그롬을 앞선다. 3이닝 1자책점의 경우 평균자책점은 2.417이다. 이날 등판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경기 초반 양상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2자책점 이상부터는 추월당할 수 있다. 5이닝 2자책점을 기록할 경우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4가 된다. 디그롬에 뒤진다. 6이닝 2자책점을 기록할 경우 시즌 평균자책점은 2.427로 디그롬보다 살짝 높다. 2자책점을 한다면 6⅓이닝은 던져야 한다.

6이닝 3자책점의 퀄리티스타트로는 수성이 어렵다. 6이닝 3자책점을 하면 2.48이 된다. 3자책점을 하면 완투를 해도 디그롬에 뒤진다. 3자책점 이상을 하면 타이틀 수성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디그롬의 역투에 류현진이 어떻게 응답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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