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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투수 강백호’ 볼 수 있나… 이강철, “팬서비스 해야 하는데”

작성일: 2019.09.26 16:48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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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올스타전 당시 마운드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던 kt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아직은 가능성이지만, ‘투수 강백호’를 볼 수 있을지 모른다. 팬서비스 차원인데 이강철 kt 감독도 고민에 빠졌다.

24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최종적으로 좌절되며 6위가 확정된 kt는 이제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가을야구는 무산됐지만 그간 기회를 얻지 못했던 비주전 선수들을 두루 활용하고, 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올 시즌 선수단을 성원한 팬들에게 빚을 갚겠다는 각오다.

공교롭게도 남은 세 경기가 모두 홈경기다. 26일에는 LG, 28일에는 NC, 그리고 29일 삼성과 최종전을 모두 홈에서 치른다. 이 감독도 홈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뭔가의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강백호 투수 기용도 그런 측면에서 고려되고 있는 하나의 가정이다.

이 감독은 26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강백호의 다른 포지션 출전 이야기가 나오자 “부상이 올까봐 걱정”이라고 난색을 하면서도 “선수와 상의를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t는 26일 김민, 28일은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한다. 29일은 불펜데이다. 

이날은 중계방송도 잡혀있지 않다. 이 감독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강백호가 투수로 등판하면 팬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있다. 고교 시절 투수로도 강속구를 던진 강백호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한편 강백호의 1루 전향에 대해 “1루에 가서 수비에 집중하다보면 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타구속도가 빨라 이제는 1루수도 수비를 잘해야 한다. 장점까지 없앨까봐 걱정이 된다”고 다소간 회의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일단 최종 결정을 유보한 채 마무리캠프와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1루 자원을 최대한 실험한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남은 시즌은 문상철에게 기회를 줄 뜻을 드러냈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박승욱(2루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지명타자)-문상철(1루수)-배정대(중견수)-김병희(3루수)-안승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kt는 홈 최종전에서는 팬들을 위해 정예 라인업을 짤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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