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Unsung Hero]시즌 첫 출전 박원재의 헌신, 전북 1위 유지의 동력

작성일: 2019.09.29 06:00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전북 현대 박원재 ⓒ전북 현대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해 기쁘다."

전북 현대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승기, 문선민의 골로 승점 66점에 도달하며 1위를 지켰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5일 대구FC와 31라운드에서 0-2로 패한 뒤 8명을 바꿔 수원전에 내보냈다. 분위기 쇄신과 10월 2일 경남FC와 30라운드 순연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선수단 이원화로 나서는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베테랑이 얼마나 경기를 조율하느냐다. 이날 경기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철순(32)이 전반 3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수비에서 어려움이 컸다.

그래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박원재(35)의 헌신이 중요했다. 김진수가 빠졌고 이주용이 대기 명단에 있었다.

박원재는 수비에 열중하면서도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앞선의 고무열이 아산 무궁화에서 전역 후 첫 출전이라 호흡이 중요했는데 뒤에서 잘 조율해줬다.

부상 등 부침 속에서도 잘 버틴 박원재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례적으로 "박원재가 1년 동안 뒤에서 묵묵히 어린 선수들을 이끌면서 훈련도 하고 분위기도 잡아줬다. 왜 베테랑이 존재하는지 투지와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정말 감사하다"며 "젊은 선수들이 그런 자세를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박원재는 뛴 것 자체가 감사하다. 포항 스틸러스 출신 박원재는 2009년 오미야 아르디쟈(일본)을 거쳐 2010년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은 오른쪽에 최철순이 굳건했지만, 왼쪽은 치열한 주전 경쟁이 있었다. 박원재, 김진수, 이주용 등 다양했다. 이용이 전북에 이적해 뛰면서 최철순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뛰기도 했다.

뛰는 간절함을 아는 박원재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뛰었다.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큰 부상 없이 90분을 잘 마무리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상을 안고 살았기 때문에 몸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던 박원재다.

희생은 당연했다. 그는 모라이스 감독의 칭찬에 "경기에 나서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첫 경기라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역할을 했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