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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꼬인 일정' 롯데, 힘든 이동에 10월 야구까지

작성일: 2019.09.29 07: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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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야구장 전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시즌 막판 비가 KBO리그 일정을 헤집어 놓고 있다.

27일,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이틀 연속 부산에 내린 비로 인해 모두 취소됐다. 27일에는 하루 종일 빗줄기가 굵었고 28일에는 오후 3시부터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렸다.

27일 경기는 29일 예비일에 편성됐다. 이어 28일 경기가 다음달 1일로 미뤄졌다. 롯데는 29일 키움과 홈 경기를 치른 뒤 30일 잠실 LG전을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와 키움과 시즌 최종전에 나서야 한다.

롯데가 서울 원정길에 오르는 사이 키움은 부산에서 롯데를 기다린다. 서울에 갔다가 다시 오는 것보다는 부산에 머무르는 게 체력 소모가 덜하기 때문. 그러나 지난 24일 광주 KIA전을 위해 23일 집을 떠난 뒤로 다음달 1일까지 집에 가지 못하는 '긴 원정길'이라 두 팀의 피로도가 모두 높다.

키움은 순위 싸움이 걸려 있어 동기부여가 있다지만 이미 가을야구와 멀어진 롯데는 예상치 못하게 길어진 시즌이 반갑지 않다. 이미 지난 28일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고향으로 돌아갔고 새로운 비시즌 유망주 육성플랜도 잡혀 있는 상황에서 시즌 홈 최종전이 미뤄진 것은 당황스러운 일이다.

그래도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팀 성적은 이미 최하위가 됐지만 개인 성적은 챙겨주고 싶은 것이 공필성 감독대행의 바람이다. 공 감독대행은 10년 연속 3할 타율을 노리는 손아섭을 위해 계속 1번 타순에 기용하고 있다. 시즌 후 FA가 되는 전준우 역시 안타 1개, 홈런 1개라도 더 치길 바라는 마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들 중 10월까지 야구를 하는 팀은 롯데 뿐이다. '강제 10월 야구'를 하게 된 롯데가 마지막 3경기 힘든 일정에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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