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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로 2루타…토론토 신인 시프트 농락

작성일: 2019.09.29 14:2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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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트를 시도하고 있는 토론토 신인 케이번 비지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탬파베이는 케이번 비지오(24)를 상대로 4인 외야 시프트를 즐겨 썼다.

28일(한국시간) 경기에서도 그랬다. 2루수가 외야로 나갔고, 유격수가 1, 2루 사이 깊숙한 곳을 수비했다. 3루수는 전진 수비로 기습 번트에 대비했다.

6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비지오는 초구에 기습번트를 댔다. 공은 높이 떴고 2루와 3루 사이 깊은 곳에 떨어졌다.

공이 외야까지 데굴데굴 굴러가자 비지오는 1루를 지나 2루까지 노렸다. 1루와 2루 사이에 있던 유격수가 전력질주해 공을 잡았지만 2루에 들어간 비지오를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좌익수 앞 2루타. 비지오의 올 시즌 17번째 2루타였다.

2008년 이후 번트 2루타는 11번째로, 올 시즌엔 지난 6월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이후 두 번째다.

비지오는 "올 시즌 탬파베이가 나를 상대로 4인 외야를 쓰더라. 그래서 내야 한 가운데가 활짝 열린다"며 "왼손 투수를 상대로 번트를 제대로 대기가 쉽지 않다. 사실 공을 그렇게 띄울 의도는 아니었으나, 어찌됐건 공을 띄워서 내야 가운데를 넘기려 했다"고 말했다.

비지오는 메이저리그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로 올 시즌 큰 기대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18일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고 29일 경기에서 28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 가 토론토 신인 한 시즌 최장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5년 러스 아담스의 27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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