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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을 어디에 세워야…', 의문에 즉답 대신 고집 앞세운 발베르데

작성일: 2019.10.02 19:2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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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서 뛰어야 하나요', 앙투안 그리즈만의 활용법을 두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왼쪽 측면을 고집하는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을 1억2천만 유로(1천6백억 원)의 이적료에 바이아웃 8억 유로(1조620억 원)라는 놀라운 조건으로 영입했다. 원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당초 그리즈만의 이적료가 2억 유로(2천622억 원)였다며 사전접촉 혐의를 주장했고 스페인 축구협회는 바르셀로나에 벌금 3백 유로(39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가치와 상관없이 그리즈만은 2019-20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는 아직 침묵 중이다.

그래서 3일 오전(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예정된 조별리그 2차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빅매치에 그리즈만의 한 방이 터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즈만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하지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그리즈만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즈만은 지난 7일 7라운드 헤타페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중앙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도왔다. 골을 넣었던 6라운드 비야레알전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주로 처진 공격수로 뛰며 골을 몰아쳤기 때문에 발베르데 감독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재능을 발휘했다.

발베르데 감독의 고집스러운 기용이 그리즈만의 장점을 사라지게 한다는 분석도 있다. 다소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해 그리즈만이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올라가는 등 체력 소모도 있었다.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은 2일 마르카, 아스 등 주요 매체를 통해 "이제까지 통계를 보면 그리즈만은 왼쪽이나 중앙 공격수가 맞다. 왼쪽에서 조르디 알바와 주니오르 피르포와 함께 깊숙이 침투하는 방법을 만들 것이다"며 고집스러움을 강조했다.

정확한 포지션은 어디일까, 발베르데는 "전방이나 그 근처에 있어야 한다"며 애매한 답을 내놓았다. 공격 전지역에서 뛰어도 된다는 말로도 해석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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