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은 신중' 러프가 돌아본 지난 세 시즌
작성일: 2019.10.04 17: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외국인 투수들이 꾸준히 물갈이되는 가운데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KBO 리그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공인구 여파로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타율 0.292 OPS 0.911 22홈런 101타점으로 삼성 4번 타자로 제 몫을 다했다.
지난달 28일 러프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 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러프는 올 시즌을 포함한 지난 3년을 돌아봤다. 올 시즌을 포함한 지난 3년 동안 러프 눈에 비친 KBO 리그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러프는 "KBO 투수들이 발전하고 있다. 수비도 발전했다. 공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타자들 발전은 더딘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오는 선수들이 질적으로 향상됐다.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에서 1년 이상을 뛰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더 좋은 선수들이 오는 것 같다"고 했다.

3년 동안 KBO 리그에 머무는 동안 러프의 개인 생활도 많이 바뀌었다. 그는 "한국 생활은 이제 익숙해졌는데, 올해 다른 점들이 있다. 아들 헨리가 유치원을 다니면서 통학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데려다줘야 했다. 그러면서 낮잠을 자는 스케줄이 바뀌었다. 이제 많이 익숙해졌다. 번화가에서 아내와 함께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면서 외식을 많이 했다. 아이와 함께 키즈 카페, 놀이터 등을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마치는 소감을 묻자 러프는 실망과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올 시즌 실망스러웠다. 나를 포함해 많은 선수가 올 시즌을 치르면서 부족한 점들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오프 시즌 때 운동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지난해 삼성에 희망을 봐서 올 시즌 기대가 컸다. 그래서 올해가 더 아쉽다"며 삼성 포스트시즌 좌절을 아쉬워했다.
'성적은 공인구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는 되물음에 러프는 "개인 성적에서는 지난해와 올해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전체적인 선수들 성적을 어떻게 보는지에 달렸다"고 답했다.
올 시즌이 끝난 가운데 삼성과 삼성 팬들 시선은 러프 재계약 문제로 향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보다는 3년 동안 성과를 낸 러프와 재계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러프는 재계약에 대한 물음에 신중한 답을 남겼다. 그는 "항상 매 시즌 끝마다 말하지만, 오프 시즌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오프 시즌은 변수가 많다. 한국에서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며 물음표를 던졌다. 이어 "재계약, 잔류 등은 가족들과 상의를 해야 한다.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답하기 어렵다"며 미래를 장담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