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분노' 손흥민, 스리랑카전 황당 경고 '최종 예선까지 연계'
작성일: 2019.10.11 11:22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화성, 한준 기자] 8-0 대승을 거둔 스리랑카전의 옥에 티는 주장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받은 경고다. 후반 15분께 교체 신호를 받고 사이드라인으로 이동하던 손흥민은 관중들의 박수에 화답하며 걸어나왔다. 교체되어 나오는 손흥민을 향해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치진이 인사를 하러 나왔는데, 이란 출신 주심 하산 아크라미가 옐로 카드를 꺼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후반 16분 경고를 받고 후반 17분에 벤치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상황에 벤투 감독은 크게 항의했고, 손흥민도 웃으며 교체로 나오다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미 한국이 6-0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 시간을 지연할 의도를 가질리 없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도 이례적으로 심판의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벤투 감독은 "상식적으로 모두가 봤겠지만, 논리적으로 이해 하려고 해도 주심이 주목을 받고 싶지 않았나 싶다. 어느 누가 6-0으로 이기고 있는데 시간 끌기를 한다는 생각을 했겠는가"라고 따졌다.
"시간 끌기로 경고를 준 것은 딱히 경기 중 이슈가 없으니 '내가 손흥민에게 화성에서 경고를 한 장 줬다', '내가 경기의 주인공이다'라 는 것을 남기려고 했던 모양"이라고 강하게 발언했다.

손흥민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심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저는 분명히 뛰어나왔다. 주변에선 어떻게 보실지 모르지만, 저희가 6-0으로 이기고 있는데 시간 끌 필요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손흥민은 그러면서도 "판단에선 미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받지 않을 경고를 받은 것은 제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규정상 예선에서 두 장의 경고를 받으면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15일 북한 원정에서 경고를 또 받으면 11월 14일 레바논 원정에 손흥민이 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부담은 최종 예선까지 이어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규정에 따르면 예선전 경고는 2차 예선에서 받아도 최종 예선까지 연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카타르로 가는 길에 예선 경기가 많아 손흥민이 한 경기를 징계로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실제로 지난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당시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중국 창사 원정에 결장했고, 한국은 중국에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황당한 경고로 불필요한 부담이 생기게 됐다.
스포티비뉴스=화성, 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