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메이저리거 형님들', 서재응-최희섭의 길고 긴 인연
작성일: 2019.10.24 13: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를 함께 떠났던 서재응, 최희섭이 코치로 재회한다.
KIA는 23일 2020시즌 코칭스태프 개편안을 발표했다. 맷 윌리엄스 신임 감독이 이끌 KIA는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송지만, 최희섭, 진갑용, 이현곤, 서동욱, 윤해진, 나성용, 이인행 코치를 새로 선임했다.
눈에 띄는 것은 최희섭이라는 이름. 2015년을 마지막으로 KIA를 떠나 해설위원의 길을 걷던 최 코치는 내년부터 KIA에서 1군 좌타자 타격코치를 맡아 후배들을 지도한다. KIA는 메이저리거 출신 강타자의 지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 코치가 팀으로 돌아오면서 '오랜 인연' 서재응 1군 투수코치와 다시 만났다. 서 코치와 최 코치는 충장중, 광주제일고에서부터 함께 야구를 한 2살 차이 선후배다. 서 코치가 먼저 1997년 뉴욕 메츠에 입단했고 최 코치는 2002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최 코치가 2004년 8월부터 2006년 3월까지 LA 다저스에 몸담는 사이에 서 코치가 2006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2달 남짓 한 팀에 머무르기도 했다. 이후 2007년 5월 최 코치가 KIA에 입단했고, 그해 12월에는 서 코치와 KIA와 계약하며 둘이 다시 한솥밥을 먹었다.
계속 인연을 이어가던 두 선수는 나란히 2015년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2016년 5월 15일 광주 한화전에서 '동반 은퇴식'이라는 뜻깊은 행사를 치렀다. 당시 나란히 팬들에게 이별을 고한 둘은 입을 모아 "언젠가 좋은 코치가 돼 KIA에 복귀하고 싶다"고 했다.
서 코치가 2017년 12월 먼저 투수코치로 KIA 유니폼을 다시 입었고 이번에 최 코치가 합류했다. 두 코치는 윌리엄스 감독, 위더마이어 수석코치를 도와 KIA에 메이저리그식 시스템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신들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두 코치 모두 메이저리그를 거쳐 KIA로 왔기에 팀에 머무른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광주일고 출신으로 고향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KIA가 새 코칭스태프와 함께 팀의 '체질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