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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많이 써도 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말한 '효율성'

작성일: 2019.10.24 17: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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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허삼영 감독 ⓒ 경산,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신임 감독은 선임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시즌 후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졌고 이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로 건너가 삼성 선수들 경기를 본 뒤 지난 20일 귀국했다. 

24일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스포티비뉴스는 허 신임 감독을 만났다. 그는 코치진과 2시간이 넘는 긴 회의를 하고 나온 상황이었다. 현재 허 감독과 삼성 코치진은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효율적인 팀 운영, 훈련을 위해 뼈대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처음이라 코치님들이 아직은 어려워하신다."

삼성 코치진은 전에 없었던 '긴 회의'를 하고 있다. 긴 회의 시간이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현재 삼성에는 장시간 회의가 필요하다. 마무리 캠프 전 선수단 과제와 훈련 스케줄을 만들기 위해서다.

허 감독은 "먼저 코치님들과 지속적인 회의와 대화를 하면서 팀 운영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인 코치님들께 조언을 듣고 선수단 훈련 계획 등을 수정 보완하는 과정이다. 아직은 처음이라 같이 회의를 길게 하는 게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매뉴얼을 만들어 놓으면 올해를 거쳐 다음, 다다음에는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보다 여기 계신 코치님들이 야구를 더 많이 아시는 분들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알고 통제할 수는 없다. 나는 천재가 아니다. 전문가들과 내가 회의를 하다 보면 큰 주제가 점점 하나의 의견으로 모아진다. 코치님들께서 시즌 때는 몸으로 코칭을 하시지만, 지금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실 것이다. 그래도 열의를 갖고 선수 개개인에 필요한 훈련과 강점을 알고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모두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거치고 있는 과정이다. 허 감독은 "야수조, 투수조로 나뉘어서 짧고 굵게 훈련하는 게 효율적인 훈련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마다 팀이 요구하는 능력을 있을 것이. 그 선수가 필요한 능력을 살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훈련을 더 많이 집중력으로 하는 것이 효율이라고 생각한다. 훈련을 길게 오래 하더라도, 이것이 효율적이다"며 구체화하고 있는 삼성의 캠프 훈련 방향을 설명하며 '효율적인 훈련'으로 오는 202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경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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